남편보다 최고의 사랑 독고진이 심하게 좋다? 병입니다집안에 설거지와 빨랫감이 가득하지만 도저히 드라마를 끊을수 없다고 말하는 주부들
삶에 방전된 주부들을 ‘충전’시켜주는 드라마! 수다쟁이 아줌마들의 전유물이며 바보상자의 주역이라며 드라마에 손가락질하던 중년의 아저씨들까지 이제는 드라마의 주요 시청자로 등극했다.
이 드라마에 푹 빠져 남편보다 드라마 주인공이 좋다는 주부들도 늘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를 즐겨 보는 것이 중독을 넘어 병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재방송은 물론이거니와 인터넷 다시보기를 포함해 하루 10시간씩 드라마시청을 하고있는 주부도 있다. 이정도 라면 거의 중독수준인데, 이 때문에 집안 살림은 엉망이 된지 오래이다. 요즘은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개그프로 못지않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장안의 화재가 된지 오래이다.
독고진은 공효진을 괴롭히던 옛 매니저를 폭행한 날 지친 기색으로 구애정을 안으며 “충전!”이라고 외쳐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콩닥콩닥 뛰게 했다. 그러나 이 가슴 콩닥거림이 드라마를 시청할 때 뿐만 아니라 시청 후 현실세계에서도 이어 진다는 사실! 주인공이 옆에 있는 듯 자꾸 떠오르고 드라마 세상 속에서만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심지어 꿈속에서도 드라마가 나온다. 점심을 먹으면서도 설거지를 하면서도 TV를 꺼놓을 수가 없다. 설거지를 하다가도 중요장면이 나올라 치면 고무장갑을 낀 채로 TV앞으로 달려간다. 아이들 숙제 챙겨 주는것도 잊은채 드라마에 빠져있다. 집안에 설거지거리와 빨랫감이 가득하지만 주부는 도저히 드라마를 끊을 수 없다고 말하는 주부들. 그렇다면 주부들이 이렇게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드라마를 시청 중인 주부의 뇌파는 극도로 흥분한 각성 상태를 보인다. 재미로만 보던 드라마가 가정을 위협할 수 있는 달콤하고 위험한 드라마 중독의 현실. 한번 중독행동에 들어서면 자신의 의지로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인간의 뇌는 중독적인 행동을 활성화하는 신경회로를 가지고 있다. 한번 맛들이기 시작하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반복할 수 밖에 없는 무시무시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누군가의 또는 무엇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중독상태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많은 성인 중독자들은 자신이 중독되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고, 또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드라마가 단순히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시청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상태까지 이르게 됐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건강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 시사포커스팀 = 김은경 기자 newsshare@newsshare.co.kr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세상을 밝히는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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