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건축,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전시회를 창원에서 만나다창원 컨벤션센터 , 한국·오스트리아 지속가능국제 건축전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
(뉴스쉐어=경남본부) 지난 27일 오후 2시 '한국·오스트리아 지속가능국제 건축전'의 개막식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건축적은 오스트리아 젊은 건축가 모임과 창원친환경도시건축 조직위원회, 창원 YMCA 주관으로 창원시 건축사회(회장 조용범)의 주최로 이루어졌다.
이번 건축전은 6월 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천안, 안산, 광주, 여수 등 여러도시를 거쳐 창원에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의 전시회를 가진 후 폐막되어진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와 코하우징(Co-housing)전시회로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처음으로 있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친환경 녹색성장 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에서 개최된 27일 오후 2시 개막식에는 창원시 김종부 부시장, 창원시의회 김종대 도시건설위원장 등 여러 내빈과 관계자들, 시민, 대학생들이 참석하여 친환경, 에너지 절감의 차세대 건축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스트리아측에서는 패시브하우스, 코하우징 건축물 등 20여점이 전시, 한국측에서는 패시브하우스 및 저에너지 건축물 1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개막식 후 세계적 수준의 패시브하우스 설계기술을 가진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시몬 슈파이그너(Simon Speigner), 게르노트 헤어틀(Gernot Hertl), 헤르빅 슈피겔(Herwig Spiegl)이 오스트리아 패시브하우스 건축동향에 대한 초청 강연회를 통해 건축물을 들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지구가 당면한 심각한 에너지 고갈과 기후 변화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건축물 분야에서는 미흡한 점이 많았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전체 에너지 소비의 40%를 건축물 에너지가 차지하고 있는 형편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혁신적인 건축방식의 패시브하우스가 확산되어 오고 있는 현실이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는 단열, 기밀, 3중유리, 열교환 기술등을 통해 열손실을 줄임으로써 난방에너지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인 혁신적인 건축방식을 말한다. 이번 한국·오스트리아 건축적은 오스트리아의 70%가 APT, 다세대주택, 사무실 등이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건축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데 한국사회가 벤치마킹할 만한 곳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륙지방인 오스트리아와 비가 많고 습한 한국의 다른 기후를 고려한 습기제거기술이 요구되어진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건축된 패시브하우스는 단열위주가 아닌 냉방위주의 패시브하우스로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를 조정, 습기를 필터링하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지속가능건축(Sustainable Architecture)은 에너지 효율적(Energy Efficiency), 공동체 지향적(Community-oriented)건축을 말한다. 저소득층 패시브하우스, 건축물이 소멸할 때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목재와 양털등 지속가능한 재료들의 사용, 태양을 이용한 단열, 버려진 채석장을 활용하여 주변과 자연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오픈에어 극장, 도심의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친환경,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강연회를 통하여 소개되었다. 에너지 고갈 및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미래 건축의 해결책으로 정의되어지는 패시브하우스. 이제 더 이상 한국사회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고려한 지속가능건축이 강건너 불구경하듯 선택사항이 아니다.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기준이 설계 사항부터 2012년에는 500평방이상 모든 건축물로 확대되고, 에너지 성능점수도 60점에서 65점으로 상향 조정,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 총량제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러한 때에 패시브하우스와 코하우징 전시회 개최는 향후 한국사회의 대안적 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본부 합동취재팀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젊은 정론! 종합 인터넷 신문.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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