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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7회 ‘인천 여성 영화제’ 최주영 집행위원장을 만나다!

장맛비와 더위로 집에 박혀있기보단, 영화제에 가보는건 어떨까?

장반석 기자 | 기사입력 2011/07/09 [23:53]

[인터뷰] 제7회 ‘인천 여성 영화제’ 최주영 집행위원장을 만나다!

장맛비와 더위로 집에 박혀있기보단, 영화제에 가보는건 어떨까?
장반석 기자 | 입력 : 2011/07/09 [23:53]
(뉴스쉐어=인천본부) 장맛비가 잠시 주춤한 7월의 오후,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에 걸쳐 ‘영화공간 주안’에서 개최되는 ‘제 7회 인천 여성 영화제’ 최주영 집행위원장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아름다운 녹색 원피스와 검은 뿔태 안경을 쓴 모습으로 연신 취재진에게 밝은 미소를 보였다.

그렇게 규모가 큰 행사는 아니었지만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행사장에는 제법 사람들로 가득차 알찬 행사의 규모를 보여주었다.
 
▲ '제 7회 인천 여성 영화제'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 밝고 연신 즐거워보였다.     © 장반석 기자

또한 각 부스와 행사장 구석구석에 대기하고 있는 많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의 얼굴에는 은은한 미소와 함께 자긍심 또한 엿보였다.

올해에는 여성과 노인, 어린이, 성소수자, 이주민, 북녘 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과 그들의 세상을 담은 30여편의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상영될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 '제 7회 인천 여성 영화제'가 열린 행사장에는 제법 사람들이 차있다.     ⓒ 장반석 기자

이하는 인터뷰 전문이다.

- 인천여성영화제 소개를 부탁한다.

여성 영화제하면 여성들의 문화, 흔히 ‘페미니스트들’의 권위를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서로 소통을 잘해내갈 수 있는데 포커스를 맞추었다.

남성들에게 밀리는 부분도 있고, 가사부분에 집중하는 부분이 많아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없었던 자기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힘 기르기, 대화, 표현하는 훈련, 그리고 자신감 등을 생각해보고 길러줄 수 있는 기회을 제공하는 것을 생각했다. 또한 관객들과 감독들간의 대화의 장을 많이 마련할 수 있는 영화들로 선정을 해보았다. 

- 벌써 7회째 인천여성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감회가 남다를 거 같다.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인천 여성 영화제를 사랑해주시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7회 인천여성영화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관객분들 또한 여성에 국한된 것이 아닌 남성 관객들도 많이 오고 있고, 여성들이 많이 도와주시지만 남성들 또한 꾸준히 도와주고 계신다.

7회 째에 접어들게됨에 따라 여성영화제로서의 자리와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아버지를 다루는 내용의 딸의 입장의 20대 여성감독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다. 보통 엄마를 많이 애뜻하게 여기는데 세대가 바뀌면서 기존의 엄하고 다가가기 힘든 아버지보다는 내가 좋아하던 아빠가 왜 나와 다를까라는 의문이 많이 실려 있다. 다큐멘터리영화인데 감독의 의중이며 기획이나 들어가는 요소를 잘 짜서 재미 또한 있다. 

▲ 제 7회 '인천 여성 영화제'의 최주영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그녀는 연신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대했다. © 장반석 기자

- 영화 계통에서 일을 하셨는지 궁금하다.

‘인천 여성 영화제’를 준비하게 되면서 영화를 알게 되었고, 영화 계통에 자연스레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그 전에는 ‘인천 여성회’활동을 했었다. 

-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은?

자기 자신 안의 힘을 보고 긍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다큐멘터리 부분의 영화들도 있어 어떻게 바라보실까 염려가 되었으나 영화보시고 느낀 점을 들어보면 감동하게 된다. 감사한다.

- 여성영화제를 개최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별로 없다.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고 공동 주관 부분도 있어서 보호막이 많이 있다. 단 여성영화제라 하는 것에 있어 왜 굳이 필요하냐는 의문이 있으면 이해시키기 위한 설명이 많이 필요하다.

- 올해 예상하는 관객 수는?

작년 티켓 발권수가 2500장 정도였는데 올해는 더 많은 것 같다. 

- 자원봉사자들이 대학생이 많던데 대학생만 선출하는지?

특별히 대학생을 뽑는 것은 아닌데 대학생만 오는 편이다. 방학이 시작된 영향도 큰 것 같다.

- 여성 쪽 일을 하시게 된 계기가 있는지?

대부분 여성들이 그렇듯 관심은 있었는데 막상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인천여성영화제에 뛰어든 것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 살아온 삶에 여러가지 경험들로 인해 나 스스로에게도 필요하게 되었다.

- 앞으로의 발전방향은 어떠한가?

처음에는 상영회 정도로 생각한 것이 점점 규모가 커지게되었다. 올해 찾아가는 상영회를 시작하면서 서구청과 남동구 쪽을 했고 개막을 하게 되면 인천 구석구석 지역에서 순회를 하고픈 상상도 하고 있다.

그 밖에 ‘제 7회 인천여성영화제’에는 다양한 영화들 외에도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쓰기, 주사위 퀴즈게임, 그림전시 등의 각종 부대행사가 준비되어있으며 토요일 오후에는 영화상영 대기시간에 틈 사이 콘서트, 일요일에는 전통차를 즐길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장맛철과 더위로 집에 틀어박혀 있기보단, 가족들과 연인과 손잡고 영화제같은 곳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인천본부 = 장반석 기자,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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