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조 씨는 지난해 12월10일 남극대륙의 최고봉인 빈슨메시프(Vinson Massif 4,897m)를 등정해 세계6대륙 등정에 성공했다.
손 씨는 지구 최 극한지 원정을 통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해 국위선양하는 한편, 남극 최고봉에서 보물섬 남해를 상징하는 깃발을 펼쳐 남해를 세계 속에 심는데 기여했다.
남극 빈슨메시프는 1935년 미국의 탐험가 링컨 엘스워스에 의해 발견되었고, 남극점의 서쪽에 위치한 빈슨매시프는 론빙하를 굽어보는 파수꾼처럼 엘즈워드산맥 중앙에 위치해 있다. 남극의 산들은 수없이 많은 크레바스가 도사리고 있어 걸어서 접근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비행기 지원으로만 접근이 가능한 아주 특수하고 위험한 지형이다.
이날 손 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한 정현태 군수는 “세계7대륙 중 제6대륙 최고봉을 등정한 손영조 대장의 도전정신과 의지를 우리 행정에서도 본받아 구제역 등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여 보물섬 남해를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손 씨는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남해군 상주면) 탐방시설과장으로 재직 중이며, 2000년 히말라야 초오유 등정(8201m)을 시작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목표를 계획하여 이후 2001년 유럽 최고봉 엘부르즈 등정(5642m)에 이어 2008년에는 세계 최고봉 희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정(8848m)해 세계 5대륙 등정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