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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밤하늘… 우리별천문대의 무수한 별들의 세계로

교육청에서도 인정받은 체험학습의 장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2/02/22 [16:52]

겨울 밤하늘… 우리별천문대의 무수한 별들의 세계로

교육청에서도 인정받은 체험학습의 장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2/02/22 [16:52]
(뉴스쉐어=강원본부) 얇고 안정된 대기층으로 시야 확보가 좋아 별보기에 안성맞춤인 겨울 밤하늘.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많은 별들을 볼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봄방학, 아이들과 함께 도심을 떠나 맑은 공기 가득한 강원 횡성군에 자리 잡은 우리별천문대를 찾아가 볼 것을 권해본다.

▲ 학생들이 야외에서 별을 관측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사진=우리별천문대 제공)
교육의 장 ‘우리별천문대’


높고 낮은 산세 속에 둘러싸인 우리별천문대는 사계절 별자리와 은하수, 태양계 등 우주의 신비를 생동감 있게 체험·관측할 수 있는 천문관측시설이다. 무공해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와 도시 불빛이 거의 없는 덕분에 일 년 내내 보석같이 빛나는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흥미로움은 물론 천체에 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당일, 1박2일, 2박3일 코스로 진행돼 단체 또는 가족단위 체험학습의 장으로 제격이다.
 
우리별천문대 유종록 소장은 “지난해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부터 현장체험학습 지정기관으로 선정돼 연간 평균 1만 5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야광도료를 찍어 만드는 별자리판과 별자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라네타리륨 천체 투영돔은 아이들에게 주 인기 종목이다.

각 계절마다 자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야외학습의 장도 준비된다. 봄·여름엔 시냇가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주변에 핀 야생화와 수목 관찰을 비롯해 오디를 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추수의 계절 가을에는 고구마와 옥수수, 고추, 콩, 호박 등을 수확할 수 있으며, 겨울에는 두껍게 얼은 시냇가에서 얼음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성운과 성단 관측에 유리한 반사 망원경과 육안으로 천체를 고르게 볼 수 있는 굴절 망원경, 주망원경, 등 천문관측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가 준비돼 있으며, 유 소장은 “요즘같이 추운 겨울,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만큼 두툼한 옷을 챙겨 입고 관측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인부터 30인 이상 수용 가능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당일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식사가 따로 제공된다. 

▲ 겨울철 별자리인 오리온, 큰 개, 황소, 마차부, 쌍둥이자리 등 많은 별자리가 있다.                             ⓒ 이예지 기자
 
신화가 깃든 별자리

겨울철 별자리로는 오리온, 큰 개, 작은 개, 황소, 마차부, 쌍둥이, 게자리 등으로 많은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우리별천문대를 여행하기 전 별자리에 얽힌 전설이나 이야기를 알고 관측하면 더욱 인상 깊게 즐길 수 있다.

오리온자리는 자신의 연인을 쏴 죽인 아르테미스의 신화에서 비롯됐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로 태어난 오리온은 뛰어난 사냥꾼이었다. 아르테미스는 사냥의 여신이자 오리온의 연인이다. 아르테미스의 오빠 아폴론은 이들의 사랑이 탐탁지 않자 어느 날 바다 멀리서 사냥하고 있는 오리온을 발견한 후 아르테미스와 오리온을 과녁 삼아 사냥 내기를 청한다.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는 오리온의 머리를 명중시켰으며 후에 자신이 오리온을 죽인 것을 알고 애통해 한다. 제우스는 아르테미스의 슬픔을 달래고자 오리온을 별자리로 만들었다.

바람기 많은 제우스가 황소로 변신한 이야기에서 비롯된 황소자리. 우아한 페니키아 공주 유로파의 모습에 반해 근사한 백마로 가장한 제우스는 왕의 소떼 속으로 들어가 유로파 공주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백마는 유로파 공주가 올라타자마자 바다를 헤엄쳐 크레타 섬에 도착한 후 본래 모습을 드러내고 유로파 공주를 설득시켜 아내로 맞이한다.

마차부자리는 아테네 왕 에리크토니오스로 인해 만들어진 별자리다. 다리가 불편했던 에리크토니오스는 이를 보완하기위해 4두마차를 발명했으며 제우스는 그의 발명을 훌륭히 여겨 별자리로 만들었다.

카스토르와 폴룩스 형제의 돈독한 우애처럼 밝게 빛나는 쌍둥이자리.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와 고니로 변장한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토르는 말 타기에 능하며, 폴룩스는 불사신의 몸으로 권투와 무기 다루기에 능통했다. 훗날 카스토르가 죽게 되자 슬픔을 이기지 못한 폴룩스는 죽음을 선택했지만 불사의 몸에 의해 마음대로 죽을 수가 없었다. 이에 폴룩스는 제우스에게 자신의 죽음을 부탁하자 제우스는 이들의 형제 우애에 감동해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두 개의 밝은 별로 만들어 형제우애를 영원히 기리도록 했다.

횡성의 다양한 여행지

우리별천문대 근방 곳곳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 여행지가 있다. 마음먹고 여행 온 만큼 다채롭게 경험하고 가는 것 또한 여행의 기본일 터.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많은 것들을 만끽하고 돌아가길 바란다.
 
▲ 장송모 도자연구원에서 아이들이 단체로 물레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사진=우리별천문대 제공)
한국 도자문화의 이해와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산교육의 장 장송모도자연구원이 있다. 강원도무형문화재 제6호 장송모 선생을 통해 일본으로 끌려간 일본 도자사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우리별천문대에서 1박 이상 묵는다면 횡성온천을 추천한다. 횡성온천은 개운한 중탄산 온천으로 유명해 여행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리는 곳 중에 하나다. 아울러 횡성 장날인 1일과 6일에 맞춰 여행계획을 잡았다면 농촌의 정겨움이 묻어나는 횡성 민속장을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횡성 민속장엔 많게는 40년간 장터를 지켜온 어르신들이 여럿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횡성관광종합사격장에서는 TV에서나 볼법한 클레이사격을 체험할 수 있다. 순발력은 물론 상황 판단력까지 요하는 레포츠다. 횡성관광종합사격장에서 명중의 쾌감을 느끼며 축적된 스트레스를 날려볼 것을 제안한다.

지친 일상과 도심을 떠나 맑은 공기 가득한 우리별천문대에서 별빛의 정기를 받아 심신을 정화시키고 동장군의 기세로 움츠렸던 몸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원본부 = 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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