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이 선박 수출 부진, 세계 경제 위축, 조기 여름휴가와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전년동월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한 446억불, 수입은 5.5% 감소한 419억불로 무역수지는 27억불 흑자 기록했다고 지난 1일 지식경제부가 밝혔다.
7월까지 총 교역은 6,262억불로 지난해(6,251억불)와 비슷한 수준 유지됐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철강제품, 석유화학 등 중간재 수출이 크게 둔화됐고,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이 부진한 가운데, LCD, 일반기계 등 일부 품목만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 일본의 수출 호조로 대 선진국 수출(12.3%)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신흥국 수출은 6.3% 감소했다.
수입으로는 내수 부진 등으로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며, 총 수입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원유는 도입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입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금년 들어 월간 기준 최소 수입액(80.3억불)을 기록했다.
하반기 수출 규모 확대를 위해 업종ㆍ지역별 수출 동향 모니터링과 공공기관ㆍ민간지원기관과의 총체적 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중소기업 및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보험 지원 확대 등 기존 정책의 원활한 추진과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본부 = 류창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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