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김수연 기자] 16일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되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행보에 정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선이 끝나는 시점에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를 발표하겠다고 한 까닭이다.
 
이제 문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화두가 됐다.
 
안철수 원장 측의 유민영 대변인은 문재인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 직후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는 발빠른 축하인사를 건넸고, 조만간 출마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으므로 이번주 안으로 안 원장이 심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 선언을 하게 되면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논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은 문 후보와 안 원장 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적임자인지를 검증해야 할 것이다.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최대 이슈가 될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따라 대선 구도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안철수 원장 간 3파전이 될지, 혹은 박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간의 양자 구도로 전개될지 미지수다.
 
한편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전격 방문해 단독 면담한 안철수 원장이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와 같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 야권의 정권교체 염원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도 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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