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정수장학회 논란이 계속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한 가운데, 대선 자금에 대처하는 문재인 후보 등 다른 대선 후보들에 행보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박근혜 후보는 자신은 정수장학회와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어왔다. 그러나 최근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방송, 언론 관련 지분 매각 문제로 논란이 계속 이어지자,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선 것이다.
매 선거때마다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만큼, 각 후보들이 대선 자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는 늘 주목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동안 대선 자금 비리에 대한 관련 의혹은 매 대선때마다 끊임없이 불거져 왔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사람이 먼저다'에 매주 선거 비용을 공개하고 있다.
▲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의 홈페이지에 매주 올라오는 선거비용 결산서 내역(사진=문재인 홈페이지) | |
본격적인 대선 운동을 시작한 지난 7월 24일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문 후보의 선거비용 결산서 내역은 매주 수입과 지출, 이월 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올라와 있다.
이와 같은 과정은 대선자금에 대한 의혹을 해결할 수 있는 도덕적인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유신헌법이 선포된 지 40년째 되는 날입니다. 독재의 유산 정수장학회는 명백한 장물입니다.빼앗은 사람이 그 매각한 돈으로 생색을 내는 건 정말 부도덕한 일입니다. 정수장학회를 국민에게 되돌려줘야 합니다.수십 년 간 왜곡된 역사를 되돌려야 합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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