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연 기자 기사입력  2013/01/31 [09:53]
새벽부터 밤중까지…스마트폰 사용 이대로 좋을까?
소아에서부터 성인까지 스마트폰 중독 증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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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 = 윤수연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천만명을 훌쩍 넘긴 지 오래되면서 청소년들 뿐 아니라 직장인들과 일반성인들도 스마트폰 중독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직장인 10명중 3명꼴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떼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실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스마트폰 중독 증상은 심각해보인다.

대학생 박씨(23세, 여)는 스마트폰을 거의 하루종일 들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주로 카톡이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을 때 스마트폰을 사용해요. 하루종일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게 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심심할 때 하는 게임도 있고요"

박씨는 충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다 되어 가면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불안감을 느끼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 수험생인 정씨(25세, 남)도 상황은 비슷했다.

"정보검색을 하는데만 하루에 서너시간 정도는 쓰는 것 같아요. 지금 시험 준비 중이라 게임 같은 것은 안 하지만 카톡을 하거나 기분전환을 하기 위해 음악을 듣거나 할 때가 많아서 폰은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해요."

정씨는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기도 했다. 폰을 분실한 이후 찾거나 새로 스마트폰을 개설하지 않고 한달간 공부에만 집중했다.

"공부하는 데는 많이 도움이 됐는데, 아무래도 답답한 부분도 크고 당장 필요할 때 없으니까 아쉬움이 커서 한달 견디고 다시 개통했어요. 주위에 공무원 시험이나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 중에는 폰을 아예 중지시키는 경우도 있어요. 아무래도 시험공부하는 데 방해가 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소아나 청소년들도 스마트폰 중독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오히려 성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맞벌이를 하면서 주말 부부를 하고 있는 김씨(30세, 여)는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세살배기 딸에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뽀로로' 영상을 틀어줄 때가 많다.

직장 퇴근 후 눈코 뜰 새 없이 집안일에도 시달려야 하는 상황에서 놀아달라고 칭얼대는 딸을 돌보다가는 다음날 출근준비는 물론 집안살림도 엉망이 되기 때문이다.

"미안할 때가 많아요. 마음으로야 옆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놀아주고 싶죠. 어린이집 급식 식판에다 아침에 잔뜩 쌓여 있는 설거지도 해야 하고 아기가 어리다 보니 세탁기도 하루에 한번씩 돌려야 하는데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다 보니 어쩔 수 없니 스마트폰으로 아이를 달래야 할 때가 많습니다."

간혹 딸아이가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하면 울음을 터트리거나 떼를 쓸 때가 많아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걱정은 지울 수 없다고.

중독현상에 대해서는 크게 세 가지를 기준으로 한다. '금단' 증상과, '내성', '일상생활에 대한 어려움' 등이다.

스마트폰 중독 증상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이를 견디기 어려워하는 금단증상이 있는지, 사용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지, 쓰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지 여부이다.

상당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잠자리에 들면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 증상'은 갈수록 심각해 보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를 어린이나 청소년 문제로만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를 통한 인터넷 중독이 이제는 손안의 작은 인터넷 세상 스마트폰을 통해 확대되고 있어 중독 예방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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