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기자] 뮤지컬 ‘스칼렛핌퍼넬’을 기대하는 이들에게 작품의 콘셉트를 살려 비밀결사대 ‘더 리그’를 모집한다.
 
“극중 주인공 ‘스칼렛핌퍼넬’과 비밀결사대의 소통방식에 착안해 관객들과 작품의 지속적이고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자 한 것”이라고 공연 제작사 CJ E&M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기존 공연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공연 애호가들의 눈길을 끈다.

리그(League)는 작품 안에서 주인공 ‘스칼렛핌퍼넬’의 비밀결사대를 말한다. 또한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될 당시 브로드웨이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마니아집단이 ‘더 리그’로 이들의 성원으로 이듬해 앵콜 공연과 더불어 전미 투어 진행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

먼저 오는 7일 오후 2시에 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를 통해 “‘더리그’에 합류하라!”는 첫번째 미션을 선보인다.

인터파크를 통해 단독 판매되는 ‘스칼렛핌퍼넬 시크릿박스 (이하 ‘시크릿박스’)’를 1,000원에 구매한 선착순 1,000명만 자동적으로 ‘더 리그’의 일원이 될 수 있다.
 
또한 ‘시크릿박스’의 수익금은 모두 ‘스칼렛핌퍼넬 더 리그’의 이름으로 CJ도너스캠프의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시크릿박스’ 안에는 뮤지컬 ‘스칼렛핌퍼넬’의 OST CD와 ‘더 리그’ 멤버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멤버쉽 반지, 더 리그 수첩 등 다양한 깜짝 선물도 있다.

또한 ‘더 리그’에 합류한 관객만이 받을 수 있는 두번째 미션이 담겨있다. 이들은 공연 종료일까지 지속적으로 다양한 미션이 전달돼 작품 속 ‘더 리그’ 결사대의 일원이 된 듯한 재미를 제공한다.
 
원작은 1903년 발표된 바로네스 오르치(Baroness Orczy)의 동명 소설로 주인공 ‘스칼렛 핌퍼넬’은 ‘조로,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어맨’ 등 수많은 히어로들의 원류로 손꼽히는 캐릭터다.
 
‘별봄맞이꽃’이란 뜻의 스칼렛핌퍼넬은 프랑스 혁명정권에 대항해 프랑스와 영국을 무대로 활약한 영국의 비밀결사대를 조직한 퍼시 경(Sir Percy)의 가명이다. 그는 낮에는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한량 귀족, 밤에는 정의를 수호하는 용감무쌍한 영웅으로 이중생활을 즐기는 강렬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이들은 그들만의 징표가 붙어진 서신으로만 비밀리에 교신하면서 프랑스 혁명 정권에 대항했다.

이 작품은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스칼렛 핌퍼넬의 목숨을 노리는 공포정치의 권력자 쇼블랭, 그리고 아름다운 심성과 외모를 가졌지만 한번의 실수로 오해를 받게 되는 여인 마그리트 등 세 인물의 관계를 드라마틱한 음악과 함께 흥미롭게 풀어낸다. 
 
한편 뉴욕 타임즈는 “진정으로 살아있는 공연! 이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드라마틱한 추진력, 그리고 선명한 캐릭터와 같은 필수적인 요소들을 통해 다시 태어났다”고 격찬한 바 있다.
 
‘스칼렛 핌퍼넬’은 한국에서 뮤지컬 ‘지킬앤 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데이빗 스완이 합류해 오는 7월 2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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