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장선희 기자] 뮤지컬 ‘해를 품은 달’ 프레스콜이 9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배우 김다현, 전동석, 전미도, 안시하, 성두섭, 조강현, 연출 정태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를 품은 달’은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던만큼 이번 공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정태영 연출은 “관객과 직접 만난다는 점이 가장 다르다. 뮤지컬 무대만이 가진 음악과 시각적인 요소로 관객의 시선을 잡지 못하면 힘들것이라고 생각해 소품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 안에 한국의 전통적인 조각보, 탈, 살풀이 등을 넣어 해품달의 상징들을 같이 녹아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배우 김다현도 “드라마와 배역도의 인기가 높았던만큼 매력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무대에서만 볼 수 있는 조명, 무대 이런 것들이 새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배우 안시하는 드라마에서 한가인이 맡은 역을 맡아 부담감을 고백했다.

안시하는 “한가인 역이라 미모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며 “드라마를 신경쓰기 보다는 뮤지컬 대본만 보고 열심히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는 것 같으나 없는 아련함, 죽음과 봉인 해제 등 ‘연우’만이 표현할 수 있는 매력에 포인트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과 액받이 무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7월 31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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