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장선희 기자] 경찰청은 지난 8월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100일간 고질적 공직비리 등 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공무원 등 295명을 검거하고 이 중 1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정·부패 유형별 검거 인원은 뇌물수수 138명(46.8%), 공금·보조금 횡령 71명(24%), 직권남용·직무유기 36명(12.2%), 범죄금액은 총73억3,499만원 상당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적발된 뇌물수수 금액은 30억467만원으로, 검거된 공무원 등 1인당 2,177만원 상당에 이르는 액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검거된 295명 중 공무원은 209명(73%)으로 공무원 직급별로는 6급 이하가 151명(72.2%)으로 다수였으며 4급 이상의 고위직도 21명(10%)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별로는 자치단체 소속이 68.4%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중앙부처가 16.7%, 교육공무원이 14.8% 순이었다.
사건 유형 중 뇌물수수 분야를 살펴보면 검거된 인원 138명 중 ‘공사 납품 등 계약수주 관련’이 53명(38.4%)로 가장 많았고, ‘인허가 관리감독 관련 편의제공’이 47명(31.9%)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세무조사 등 각종 단속 조사와 관련된 금품수수 24명(17.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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