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뉴스쉐어 = 이연희 기자] 5억 원대 낙찰계를 부도내고 잠적한 60대 계주가 붙잡혔다.
군산경찰서(서장 이동민)에 따르면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낙찰계를 조직 후, 낙찰계원인 채모 씨 등 20명으로부터 5억 원 상당의 곗돈 등을 받아 빼돌린 낙찰계 계주 권모(여·65)씨를 업무상 배임 및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권 씨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개정동 모 음식점에서 계급 1,600만 원 40구좌 낙찰계를 조직했다.
이후 20명의 계원에게 지급해야 할 계불 입금을 2억 5천만 원 상당을 빼돌리고 계원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달라”며 차용금 명목으로 2억 5천만 원 상당을 편취 후 도주한 혐의다.
낙찰계는 순번이 미리 정해지고 불입액이 일정한 번호계와 달리, 매달 계원들이 모여 전체 불입금 한도 내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받겠다고 써내거나 가장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써낸 계원부터 돈을 타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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