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류창근 기자] 새누리당은 11일 “공공기관 개혁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며 “공공기관 방만 경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통령과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갖고 “노조는 분골쇄신(粉骨碎身)의 자세로 공공기관이 부실을 털어내고 자생력을 회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개혁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우리나라 295개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2012년말 기준으로 약 493조원이다”며 “상위 12개 공기업이 진 빚은 약 412조원으로 적자투성이인 기업들이 어디서 나온 돈으로 무자비한 퍼주기를 일삼아 왔는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그간 과도한 부채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과잉 복지로 국민의 불신과 공분을 샀던 공공기관을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돌려놓는데 힘써주시기 바란다”며 “정부 관계자들은 ‘직’을 건다는 확고한 의지로 공공기관 정상화를 철저히 챙겨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