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장선희 기자] 2007년 초연 당시 2535 여자들의 뜨거운 지지로 놀라운 성과를 냈던 ‘썸걸즈’가 현 시대상에 맞춰 각색한 썸걸’s로 돌아왔다.

오리지널 썸걸즈와 달리 이번 썸걸즈는 나쁜 여자 전미도라는 캐릭터를 앞세워 나쁜 여자의 쾌락과 통쾌한 복수로 많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해준다.

작품의 도발은 처음부터 시작된다. 유명 인기 배우, 누가 봐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매력 녀 미도가 4명의 과거 남자에게 만남을 제시한다.


이들의 만남은 한정적인 공간에서 펼쳐진다. “나 결혼해. 그 전에 한번 만나” 이 한마디에 과거 애인의 은밀한 제안을 상상했던 네 남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작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네 남자의 궁극적이고 통일된 질문에 내포되어있다. “왜 날 떠난거니?” 그들이 떠날 수 밖에 없던, 떠나서 펼쳐진 지금의 상황이 현재 관객의 모습을 비춰보게 한다.

또한 각기 다른 매력의 네 남자를 만나는 배우 전미도의 팔색조 같은 매력이 빛을 발한다.


또한 이석준 연출은 “여기에 찾아온 네 남자, 네 여자의 이야기에 주안점을 두셨으면 한다. 한 사람을 대하는 네 남자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랑을 해봤다면 이 안에 진실이 숨겨져있다’라는 말처럼 리얼한 연애의 추억 조각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연극 ‘썸걸즈’는 7월 2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며 7월 13일 단 하루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년 멤버 이석준, 정재은, 서정연, 우현주 출연의 ‘썸걸즈’를 특별 공연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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