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서병수 영화제 조직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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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뉴스쉐어 = 안미향 기자]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폐막작이 모두 중화권 영화로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2일 오전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개∙폐막작과 영화제 운영 일정을 공개했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 폐막작은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 2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용관 집행위원장 © 안미향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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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개∙폐막작 선정은 아시아권 영화위주로 이루어지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신세계를 표현한 영화, 대중성 등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군중낙원은 도제 니우 감독의 네번째 작품으로 80년대 초반 대만 뉴웨이브의 초기 영화들과 유사하여 대만 뉴웨이브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폐막작인 갱스터의 월급날은 예전의 홍콩 갱스터 액션영화와는 다른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장르영화다.
이번 영화제에서 마련한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 만하다.
올해 터키 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며, 터키 영화 ‘윈터 슬립’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해를 기념하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터키영화 특별전으로 총 7편의 작품을 준비했다.
또한 지리적 조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굴곡과 부침의 역사를 이어온 국가, 조지아 특별전은 총 12편의 영화들이 소개되며, 이 중에는 조지아 최초 여성감독 누차 고고베리제가 1930년 연출한 ‘부바, 라차산 보우리에서’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남포동 전역에서 월드 프리미어 9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 총 79개국 314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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