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프랑스 특별전' 개최
'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특별전 총 10편 선보인다.
안주은 기자 | 입력 : 2015/08/21 [13:09]
부산국제영화제는 20주년을 맞아 오랜 친분을 쌓아 온 프랑스에 초점을 맞추어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랑스 특별전에는 총 10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그 중 9편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배우, 영화평론가, 영화제 관계인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추천작인 자크 드미 감독의 ‘도심 속의 방’(1982), 샤를 테송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이 추천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여름의 조각들’(2008)과 장프랑수아 로제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프로그램 디렉터가 추천한 클로드 샤브롤 감독의 ‘벨아미’(2009)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나머지 1편은 한국 영화인 5명이 선정한 영화로 한국 중장년층 시네필들의 기억에 뚜렷이 남아있는 줄리엥 뒤비비에 감독의 ‘나의 청춘 마리안느’(1955)이다.
비아시아권 특별전으로는 처음으로 특별전 책자도 함께 발간한다. 책자에는 프랑스 영화 사랑을 담은 에세이와 인터뷰가 포함될 예정이다.
김종원 영화평론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정성일 감독 및 평론가, 김지운 감독, 정한석 평론가 등이 참여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번 프랑스 특별전‘내가 사랑한 프랑스 영화’가 이삼십 대 청년층에게 뜻 깊은 프랑스 고전들을 발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시각에서 한국 영화인들이 사랑한 프랑스 영화를 조망하고 나아가 공유할 수 있는 시도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