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하철 강남역이 승·하차 승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5년도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민들의 교통카드 빅 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보면 강남역 승차 승객 10만1천513명, 하차 승객 10만2천995 명으로 나타나 승·하차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역 다음으로 승객이 많은 역은 고속터미널역으로 승차 승객 9만4천183 명, 하차 승객 9만5천449 명으로 나타났고 잠실역이 그 뒤를 이어 승차 9만3천543 명, 하차 승객 8만8천569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버스정류장별 승·하차 승객 수를 분석한 결과, 승차 승객은 미아사거리역을 하루 평균 1만3천593명이 이용해 가장 많았고, 하차 승객은 구로디지털단지역을 하루 평균 1만4천891명이 이용해 가장 많았다.
2015년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한 시내버스 노선은 143번으로 하루 평균 4만1천017명이 이용했다.
2015년 서울 시민이 대중교통을 가장 많이 이용한 날은 5월15일 금요일로 1천327만 명이었고, 가장 적게 이용한 날은 설날 2월19일로 370만 명이었다.
00~05시까지 운행되는 심야전용 시내버스는 ‘5월’에 하루 평균 8천509명의 승객이 이용해 가장 많았고 ‘2월’에는 하루 평균 7천198명이 이용해 가장 적었다.
N61번 노선이 하루 평균 승객은 1천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N13번 노선은 하루 평균 1천40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총 39억 명, 하루 1천72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4년과 비교해서는 2.3%, 하루 평균 26만 명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5월 메르스 발생으로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전년 대비 5월 5만 명, 6월 42만 명, 7월 44만 명, 8월 20만 명 감소했다.
경기·인천 등을 포함하는 수도권 대중교통의 일평균 이용객은 2014년 1천927만 명에서 1.6% 감소한 1천897만 명으로, 메르스 여파로 인해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 승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4월이 1천149만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방학·명절 등으로 인해 2월에는 995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교통카드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을 파악, 출․퇴근시간대 배차간격 조정이나 혼잡역사 개선 등 자료로 활용한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울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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