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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기침체 속 위기의 프랜차이즈 산업

정부의 부족한 인식과 규제로 발목 잡혀

김현무 기자 | 기사입력 2016/03/14 [21:11]

[기획] 경기침체 속 위기의 프랜차이즈 산업

정부의 부족한 인식과 규제로 발목 잡혀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6/03/14 [21:11]
▲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장에 참가한 버클리쿠키 부스 관계자가 창업을 꿈꾸는 한 참석자에게 시식을 권하고 있다.    © 김현무 기자


[뉴스쉐어=김현무 기자] 자신만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술 등 열정을 펼치고 싶은 이들에게는 소자본을 이용해 시장의 틈새를 노릴 수 있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이목을 끌 만한 대상거리이다.

 

프랜차이즈 산업이 오랜 경기불황으로 인한 불안한 심리 속에서 희망을 꿈꾸는 3~40대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장에서 만난 김무진(42) 씨는 "취업 못지않게 창업열풍이 끊이지 않지만, 실제 창업하려면 자본력이 부족해 어떻게 창업을 추진해 나가야 할지 고민이다"며 상담을 통한 해법 찾기를 희망했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 산업협회장은 "국내 내수경기가 어렵지만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우리 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질시, 폄하 등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똘똘 뭉쳐 정당한 평가와 국민의 인식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하지만 한 관계자는 "박람회장에 참가한 대다수 업체는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없는 홍보에 열을 올릴 뿐이다"며 "창업자들의 상담문의가 지난해보다 30%정도 줄어 창업열기가 솔직히 줄어들었다"고 내부사정을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서비스부문 사업체 수는 2,715,000개, 종사자 수는 10,670,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3.5%, 4.3% 증가했다.

 

매출액은 1,478조 원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했으나, 사업체당 매출액은 5억4천4백만 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전년보다 각각 167,000개로 10.4%, 종사자 수는 577,000명으로 12.8%, 매출액은 43조 원으로 14.3% 증가세를 보였지만 실제 편의점, 한식, 제과점이 전체 47.2%를 차지해 나머지 가맹점은 불황에 여전히 머물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 큰 문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프랜차이즈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총 고용인은 전년 대비 7.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가 프랜차이즈에 대한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정부의 규제 강화를 두고 프랜차이즈 산업의 한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과 공감대 형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산업 기반의 질적인 육성과 프랜차이즈 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정부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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