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등 각계각층 인사들, 세월호 참사 피해극복 대책 논의
시민과 갈등없는 성숙한 추모사업과 2주기 추모행사 의견 나눠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6/03/17 [14:57]
[뉴스쉐어=김현무 기자] 경기 안산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유가족과 4·16가족협의회, 종교계·학계·경제계·언론계·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4·16세월호 참사 피해극복 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발족한 협의회는 지역사회 현안을 시민사회의 합의를 거쳐 안전한 희망공동체를 건설하고자 그 동안 6차례 회의를 통해 세월호 참사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날 핵심적인 내용은 안산시 추모사업에 대한 논의와 2주기 추모행사에 대한 의견이 전반을 이뤘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지역사회의 합의가 필요한 추모사업에 대해 우려되는 갈등을 공론화와 논의 과정을 거쳐, 갈등을 풀어가면서 한 단계 성숙한 안산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이번 2주기가 되는 4월 16일 만큼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위로해 줄 수 있는 당일 개최되는 걷기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회 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피해 극복 대책활동에 대한 의견이 지지부진하자 유가족과 4·16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더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