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최유미 기자]전라남도가 행복주택을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제공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행복주택의 연차별 공급계획을 수립해 행복주택 입지 발굴과 사업을 제안하고 국토부는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재정과 도시주택기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

현재 전라남도는 목포 용해(450세대), 여수 수정(200세대), 여수 관문동 동시장(150세대), 나주 혁신산단지구(250세대)에서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앞으로 입지 여건이 양호한 후보지를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본부도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신규 사업을 발굴, 지역 행복주택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라남도 건설도시 위광환 국장은 “이번 행복주택 사업 공동협약으로 행복주택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젊은 층의 주거 고민을 해소하고 주변 기존 주민들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을 확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용면적은 45㎡ 이하이며 최대 6년간 거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