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원유세 “부산, 경남 디비지고 있다”
부산 더민주 5~6명 당선되면 내년 대선 정권교체 가능
안주은 기자 | 입력 : 2016/04/11 [22:25]
[뉴스쉐어=안주은 기자] 11일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양산, 부산 지역 후보 지원유세에서 “부산과 경남이 디비지고(뒤집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부산의 400만 인구가 350만으로 쪼그라 들었다. 일자리가 없어 젊은 사람들이 다 떠나기 때문이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부산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도시, 고용률이 가장 낮은 도시, 경제적으로 가장 낙후된 도시이다. 이 상태로 진행되면 제2의 도시는 인천이 될 지도 모른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오후 1시에 남구갑 이정환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경성대 인근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8백만 동남권 주민을 위한 신공항 건설은 부산에서 더불어 민주당 후보 5~6명만 당선이 되면 박근혜 정부가 깜짝 놀라서 약속을 지킬 것이다”고 말했다.
문 전대표는 이정환 후보에 대해 “김영삼 대통령 시절 금융실명제 실시를 총괄한 사람이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할 때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항거한 사람이다”라면서 “모든 여,야 후보 중 경제·금융 분야에서 최고의 후보”라고 지원했다.
문 전대표는 “이 후보가 남구에 출마하여 지금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며 “부산의 국제금융도시 발전을 위해,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후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전 대표는 “부산, 울산, 경남에서 뒤집어 주시면, 부산, 경남의 힘을 바꾸고 내년 정권교체도 가능하다. 그리고 다시는 정권을 뺏기지 않고 무너진 경제회생을 약속한다”고 유세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