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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싼게 비지떡?' 중국산 스마트폰 직구의 불편한 진실

값은 싸지만 배송, 한글, AS 등이 구입에 걸림돌

김좌환 기자 | 기사입력 2016/04/14 [10:57]

[기획]'싼게 비지떡?' 중국산 스마트폰 직구의 불편한 진실

값은 싸지만 배송, 한글, AS 등이 구입에 걸림돌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4/14 [10:57]

[뉴스쉐어=김좌환 기자]2014년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 법이 시행되면서 소비자들이 중저가 폰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값싼 중국산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국내 통신사와의 계약에 들어온 스마트폰을 구입하거나 구매대행이나 직접 배송해주는 해외 쇼핑몰을 통해 구매는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해외를 직접 가지 않고도 값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구매대행이나 해외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불편한 것이 있는 것을 알지만 값이 싸다는 이유로 구매 후 불편함을 호소한다.

 

구매해서 제품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

 

현재 통신회사와 계약애서 들어오는 중국산 스마트폰은 SK의 루나폰과 LGU+의 Y6이 있다. 이 폰들은 국내에 물량을 확보해 두고 판매를 하기 때문에 그나마 국내 제품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그러나 구매대행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구매를 할 경우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게 된다.
 
배송대행의 경우 결제가 완료후 제품을 받는 시간까지 약 1~2주의 기간이 걸린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는 결재한 후 부터 제품을 받기까지 약 3~4주의 기간이 걸린다. 우리나라 통신사를 통해 구입했을 때 늦으면 2~3일 정도 걸리는 것과 비교를 한다면 상당한 차이다.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해 업무와 여가 등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데 하루도 아닌 1주~ 4주의 기간은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에게는 큰 손해다.


스마트폰에 한글은 지원되나

 

중국산 스마트폰은 기본언어가 한글이 아니며 모든 폰이 한글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한글을 지원하는 폰을 통해 한글을 보고 입력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의 언어를 한글로 바꿔 주어야 하고 한글 키보드를 설치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폰은 한글을 지원하도록 작업을 추가로 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구입하기 전에 한글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글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라도 폰에 기본적으로 설치된 모든 앱들과 메뉴가 한글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 한글화한 중국산 스마트 폰을 보면 캘린더 앱이 한글화가 안되어 있고 기념일 등이 한국과 맞지 않는 것도 볼 수 있다. 한국에 맞는 캘린더를 사용하기 원한다면 한글지원되는 앱을 찾아 설치해야 하는 등 사용상 문제점이 있었다. 또 전화통화 화면에는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함께 한문으로 중국 지명이 표시가 됐다.

 

고장나면 수리는 어떻게?

 

해외폰이라 국내제품과 같이 단시간에 부품까지 교체해주는 곳이 없다. 구매대행회사에서는 사설수리센터와 계약을 하고 1년 수리를 보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지만 간단한 수리만 가능하고 사설수리업체에서 수리가 불가능 한 것은 제조사에 보내 수리해 온다.  만약 센터가 있어 수리가 국내에서 가능하다 하더라도 국내 제품의 AS센터처럼 전국에 센터가 설치 된 것이 아니어서 AS센터와 거리가 먼곳에서 수리를 하기 위해서는 직접 방문할때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오히려 택배를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구매대행으로 구입한 폰이라면 구입한 배송대행업체는 기본 1년은 무상 수리를 해준다 하지만 해외로 배송하기 위해 약 3만5천원 이라는 비용과 약 2주~3주의 기간을 소비해야 한다.

 

직접구입한 제품이라면 직접 제조사에 수리 의뢰를 하고 직접 배송지로 제품을 보내야 한다. 직접 정보를 얻고 보내야 하는 수고와 시간을 소비해야 하며 배송비용과 제품을 받기까지 또 약 3주를 소비해야 한다.

 

중국산이 아무리 저렴하다고 하지만 국산보다는 싸다는 것이지 미리 고장날 것을 위해 미리 여러대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지인을 통해 중국산 스마트폰을 구입했다는 박호영(47)씨는 "싸다고 해서 구입하게 됐는데 막상 사용해보니 사용하는 것에는 불편함이 없는데 고장났을 때 수리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해외 쇼핑몰에서 스마트 폰을 구입했다는 김수영(44)씨는 "스마트폰을 실수로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고 구입한지 1년 정도 된 것이라 밧데리와 성능에 조금 문제가 생겨 수리하면 손해일 것 같아 우리나라 것을 알아 보았지만 폰만 구입이 힘들고 통신비와 기기가격이 포함되니 한달 내는 비용이 많아져 고장났어도 통화는 가능해서 배송이 올때까지 불편해도 썼다"면서 "핸드폰을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해외 직구를 이용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수리를 경험한 김은호(38)씨는 "중국산 폰을 구입했지만 폰이 한달도 되지 않아 고장이 났다. 구입후 사용하기까지 걸린 3주와 수리를 맡긴 후 다시 받은 기간이 약 3주 합쳐서 거의 2달을 불편하게 지냈다. 집에 구형 폰이 없었더라면 그 기간을 못 버티고 통신사를 통해 국내폰을 구입했을 것"이라고 그동안 겪은 불편함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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