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축제의 장에 나온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데 동참해 주세요”
(사)416 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과 함께 세월호 진상규명 동참 호소 서명운동 진행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6/05/05 [23:08]
▲ (사)416 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 등이 세월호 진상규명 동참을 호소하는 가운데 축제에 참석한 시민이 자발적인 서명을 하고 있다. © 김현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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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김현무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2016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대한 정부의 방해 행위 중단과 성역없는 조사·수사 보장,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서명이 진행됐다.
이날 (사)416 가족협의회 소속 유가족과 자원봉사자들, 엄마의 노란 손수건 관계자들은 축제에 참석한 시민에게 직접 제작한 노란 리본을 전달하며, 함께 진실을 밝히는 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서명운동의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하던 정세경 ‘엄마의 노란 손수건’ 대표는 “아직도 미수습자가 있어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분의 서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세월호 참사 2주기가 지났지만 해수부의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방해 의혹과 함께 조사활동 기간과 예산의 온전한 보장을 위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청와대의 국정원 등에 대한 성역 없는 조사와 특별검사 발동 보장, 청문회 국민 알권리 보장, 미수습자 수습과 조속하고 온전한 세월호 인양, 선체 정밀조사 보장에 이르기까지 범국민 서명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