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르포] 나만의 힐링타임, “차(茶) 한 잔 어때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의 전통 차(茶) 시음 가능한 국제차문화대전

김현무 기자 | 기사입력 2016/06/10 [12:28]

[르포] 나만의 힐링타임, “차(茶) 한 잔 어때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의 전통 차(茶) 시음 가능한 국제차문화대전
김현무 기자 | 입력 : 2016/06/10 [12:28]
▲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B홀에서 한 관계자가 자신의 철학이 담긴 차도예를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 김현무 기자


“수천 년을 우리와 함께한 건강기호식품 중 으뜸입니다” 마음마저 담아 전하는 차(茶)를 두고 하는 말이다.

 

[뉴스쉐어 = 김현무 기자] 음력 5월 5일 단옷날인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B홀에서 차 마시기를 통한 생활 차 문화의 실현을 선도하는 제14회 국제차문화대전은 말 그대로 성황이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 각국의 다양한 차의 향기는 입구에서부터 코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개인 입장료 3천 원으로 가공식품, 응용식품, 토산품, 기능성 식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료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마음은 더없이 밝아 보였다.

 

또한, 시장할 틈도 없이 시식코너에 놓여있는 초콜릿, 대추, 감, 고구마, 치즈 떡 등의 주전부리 할 음식이 관람객의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했다.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축구 경기장만한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찾아들어 녹차, 우엉차, 둥굴레차, 연꽃차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차를 시음하기 위해 대기 줄은 점점 늘어만 갔다.

 

전시장 입구 좌측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가야금과 창소리가 한데 울려 퍼져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앉은 자리에서 마음껏 춤사위를 펼쳐보기도 하고 귀를 즐겁게 해 준 보답으로 박수로 화답했다.

 

통로 여기저기를 돌아다보니 각각 차려져 있는 개인 부스마다 생활한복을 입고 나온 관계자와 관람객을 비롯해 스님, 대사, 선사 등의 종교인들도 상당수 눈에 띄었다.

 

이 밖에도 차의 향기와 맛에 마냥 행복해 해 좀처럼 앉은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관람객, 각 국의 전통 차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 때문에 한 자리에 1시간을 넘게 경청하는 이들의 모습도 간간이 볼 수 있었다.

 

▲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 B홀에서 외국인들이 차도예에 관한 설명과 시연을 하고 있다.   ©김현무 기자

 

이날 아시아권이 아닌 유럽인들이 차도에 대한 ‘TEA MASTERS CUP’ 국제대회가 열려 10여 명의 참석자가 경합을 벌여 외신기자들의 열띤 취재와 관람객의 이목을 붙잡는 이색적인 모습도 연출됐다.

 

지인들과 함께 경기 용인시에서 온 조진우(43) 씨는 “고급스럽게 보이는 찻잔에 차를 담아 천천히 음미하다보니 신선이 된 기분이다”라면서 “평소 차 생활을 위한 도자기 및 찻그릇들에 대해 관심이 많던 차에 마음의 힐링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피력했다.

 

전신을 흰옷으로 차려입고 관람하던 전남 영암군 천황사 신광 대사는 “차 문화에 대한 가치 인식 계기를 마련하고 자연을 담은 차 한 잔으로 여유와 희망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오래도록 발효된 다양한 종류의 차로 건강을 찾아가길 소망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올해 국제차문화대전은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 [르포] 나만의 힐링타임, “차(茶) 한 잔 어때요?”
  • 이동
    메인사진
    영화 ‘오후 네시’,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