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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스마트폰 중독' 위험수위

'사회성 결여' 심각...지역사회가 관심 가져야

이지윤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7/05 [16:20]

초등생 '스마트폰 중독' 위험수위

'사회성 결여' 심각...지역사회가 관심 가져야
이지윤 수습기자 | 입력 : 2016/07/05 [16:20]
▲ 4일 대전 모초등학교 쉬는시간 학생들이 스마트폰에 집중하고 있다.     ©이지윤 수습기자

 

[뉴스쉐어=이지윤 수습기자]스마트폰에 빠져 정신없이 게임을 하는 초등학생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4일, 대전 동구 모초등학교에 떠들썩한 교실을 찾아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이 학교의 고학년(4~6학년) 185명 중 112명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폰도 31명이 가지고 있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145만6천753명 대상 중 14%가 스마트폰에 중독됐다고 나타났다. 즉 청소년 100명 중 약14명이 스마트폰에 중독돼 있다는 말이다.

 

이중 초등학생은 다른 연령보다 자제력이 떨어져 스마트폰 중독현상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다.

 

초등 4학년 A군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게임을 하루에 1~2시간 해요"라며 "주로 엄마가 일 나가고 없을때 해요"라고 말했다.

 

같은 반 B양은 "앱으로 친구들과 대화할때 정말 재미있다"며 "스마트폰이 없으면 놀게 없어요"라고 웃음을 보였다.

 

아이들을 지켜보던 담임 교사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는 또래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집중력을 포함한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를 표했다.

 

심지어 하교 후 거리를 걷거나 횡단보도를 건널때에도 학생들은 손에 있는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스마트폰에 정신이 집중돼 신호등이 빨간불로 바뀌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사고 노출의 위험이 크다.

 

전문가에 따르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뇌에 휴식시간을 주지 않아 뇌의 특정 부분만 자극해 감정조절능력, 집중력, 창의력, 판단력 등을 발달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증세를 보일때는 학교나 지역의 상담시설을 거쳐 정부에서 운영하는 전문치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영국이나 홍콩처럼 정부차원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들거나 아동에게는 미디어 사용은 물론 보급을 제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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