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인터뷰] '광주 사람들의 일상을 담다' 영화 ‘양림동’ 정성현 감독

팸투어 도중 과거 현재가 숨 쉬는 광주 남구의 매력에 빠져

강성금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7/24 [21:09]

[인터뷰] '광주 사람들의 일상을 담다' 영화 ‘양림동’ 정성현 감독

팸투어 도중 과거 현재가 숨 쉬는 광주 남구의 매력에 빠져
강성금 수습기자 | 입력 : 2016/07/24 [21:09]
▲ '양림동'촬영하면서 짬을 내서 인터뷰하는 소탈한 모습의 정감독     ©강성금 수습기자

 

[뉴스쉐어=강성금 수습기자]독립영화 ‘양림동’ 메가폰을 잡은 신인감독 정성현. 그는 양림동에서 순수함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고 싶었다.

 

자유롭고 소탈한 성격만큼 촬영현장의 분위기도 자유롭고 편하게 이끄는 정 감독을 영화촬영 마지막 날 촬영 현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정성현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영화 제작을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모스크바로 가서 대학과 대학원에서 프로듀서학과를 전공하고 프로듀서로 일을 계속하다가 지금이 아니면 영화감독을 못할 거 같다는 생각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게 되었다. PD로서는 많은 작품이 있지만 영화감독으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양림동이라는 지역을 테마로 제작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는지
지난해 11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팸 투어’때 남구 양림동을 팸 투어하면서 양림동이 너무 맘에 들어 바로 영화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전부터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던 이야기를 양림동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에 대입시키면 정말 잘 맞겠다는 생각에 영화 제작을 하게 되었다.
남구는 문화특구로서 정말 잘 가꿔 놓았다. 양림동은 수피아여고를 시작해서 선교사 사택까지 촬영 장소마다 거의 환상이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대는 곳마다 그야말로 그림이었다.


◆ ‘양림동’ 영화의 내용을 아주 조금만 얘기해 달라
이 영화는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서 살아가는 4명 주인공의 현재와 과거를 그리고 있다. 수십 년 전 마을 유지였던 한 집안을 배경으로 마을이 관광지 화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사는 가옥을 상설개방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매도하게 되면서 과거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 남주인공과 촬영스텝들에게 촬영 컨셉을 설명하고 있는 정성현 감독(왼쪽)     © 강성금 수습기자


◆ 영화감독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신인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양림동’이다. 영화는 나보다 더 잘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제는 하고 싶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프로듀서 일을 할 생각이다. 이 영화 끝나면 며칠 있다 바로 웹 드라마를 들어간다.


영화 촬영장 분위기가 무척 여유롭고 스텝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것 같다
프로듀서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 나도 처음에는 그들과 같은 처지였기에 그들의 고충을 잘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왕 일하는 것 즐겁게 하자는 생각에 서로 편하고 즐기면서 하려고 서로가 노력했다.


영화 촬영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다른데서 지원을 받아 촬영한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진 돈으로 촬영하다보니 좀 더 길게 촬영해야하는데 예산 부족으로 촬영기간을 짧게 잡다보니 서두른 면이 없잖아 있어 그 점이 가장 안타까웠다.

 

▲ 촬영한것 장면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하는 정 감독 모습     © 강성금 수습기자


촬영하면서 좋았던 점은
배우와 스텝들이 제가 연출한다니까 도와준 것이었다. 적은 금액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함께 해줬고, 촬영팀이 저를 믿고 말도 안 되는 적은 금액이었지만 상업영화같은 포맷으로 찍을 수 있었다. 배우와 스텝들이 믿어주고 함께 해준 것이 너무 고마워 아주 적은 금액으로 지불했다.


이 영화를 통해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광주 양림동만이 가진 순수한 정서를 휴먼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남녀의 사랑얘기를 양림동에 접목시켜 그려나가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광주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촬영하느라 관계된 곳 외에는 아시아문화전당 밖에 못 가봤다. 이번 영화 편집 작업도 광주에서 하게 되어서 다음 주 26일인 화요일부터 편집 작업에 들어간다. 그때 내려가면 광주를 한번 돌아볼 생각이다.


광주에 관해 또 다른 계획을 갖고 있는지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의 춤에 관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들고 싶다. 이번 양림동 영화에 국극단 인원이 같이 했는데 그들의 춤에 대한 열정을 영상으로 만들려고 기획을 하고 있다. 이번에 광주에 다시 내려가면 그들을 만나 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광주 남구 문화계 김경종 계장님이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프리 프로덕션단계(영화 준비하는 단계)가 조금 부족했는데 장소나 차량 등 이런 문제들을 다 해결해주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더보이즈 영훈·현재, 자체 콘텐츠 '우리 데이트했어요' 공개... 대환장 브로맨스 폭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