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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자원으로 업사이클된 로봇의 화려한 출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로봇전 – 트랜스포머 기획전시 열려

문제현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8/21 [21:48]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된 로봇의 화려한 출동!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로봇전 – 트랜스포머 기획전시 열려
문제현 수습기자 | 입력 : 2016/08/21 [21:48]

 

▲ 시민들이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 업사이클 로봇 전시를 보고 있다.     ©문제현 수습기자


[뉴스쉐어=문제현 수습기자] “정말 우리가 버린 가전제품과 장남감이 맞어? 이런 제품으로 로봇을 만든다고?”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4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전시장을 찾았다.

광명동굴 주차장 옆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1층 전시장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로봇전 – 트랜스포머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 폐차된 티코와 폐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만든 작품 '환승'     © 문제현 수습기자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광복절이 낀 연휴 때문인지 전시장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방학 끝 무렵에 이 곳을 방문한 아이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신기한 듯 작품을 살펴보고 만져본다.

2살쯤 돼보이는 아기를 안고 있는 아빠가 “와~ 나무 로봇이 크다! 이건 버려진 나무로 만들었대”라며 작품마다 일일이 설명해주는 모습에서 아빠의 사랑이 느껴졌다.

전시장 안에는 버려지고 망가진 장난감들이 멋진 코뿔소로 변신해 있었고, 웨딩마치를 올리고 있는 남자로봇은 쓰레기통으로 만든 턱시도를 입고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아빠는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에게 전시된 로봇이 어떠한 재료로 만들었는지 내용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 문제현 수습기자


“티코 위에 로봇이 다리를 꼬고 앉아있네”

명품차로 변한 티코 위에 로봇이 앉아 있는 모습을 본 관람객들은 서로 “타 보고 싶다”며 웃으면서 옛날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남편과 함께 방문한 50대 주부는 웨딩드레스의 자투리천으로 만들어진 은은한 조명을 보면서 “집에 조명이 필요한데 들여놓고 싶네. 한번만 입는 웨딩드레스로 아름다운 조명을 만들다니 참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꽃'의 형상으로 재해석하여 조명과 결합한 웨딩드레스의 자투리천으로 만들어진 '일루전'작품     © 문제현 수습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꾸며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광명시가 유휴공간으로 방치돼있던 자원회수시설의 홍보동을 리모델링해 지난해 6월 국내 첫 업사이클 전문 아트센터로 문을 열었다.

또 개장 이후 약 1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업사이클'이란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디자인 교육 및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시민을 위한 예술 공간이다.

'폐 산업단지 문화재생 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버려진 유·휴공간을 새로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출 해 예술인 창작 안전망 구축 및 지원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내달 4일까지는 야간에도 개장해 오후 9시30분가지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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