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최영주 수습기자] "아이들이 키즈까페 다녀오면 뛰어노느라 땀만 흘리고 오는데 여기는 좋아하는 책도 읽어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복합놀이공간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산 SLC 북트리 스마트러닝센터가 호응을 얻고 있다.

▲ 100일나무에 축하메세지 써서 걸기 행사     © 최영주 수습기자

키즈까페에 도서관을 더하다

일산 어린이 복합교육문화공간 SLC 북트리 스마트러닝센터는 일산 키즈카페 중 처음으로 키즈카페에 도서관을 더한 신개념 아이들 놀이공간이다.

이곳은 올해 5월에 처음 개장한 이후 8월 19일 '100일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키즈카페의 활동적인 공간과는 달리 교육적인 프로그램이 많아 분위기가 차분했다.

스마트러닝센터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블록방, DIY 공방, 미술교실, 수학교실 등 주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공간     © 최영주 수습기자

책읽어주는 도서관?

SLC 스마트러닝센터에는 한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나무가 있다. 곳곳에 꿀벌모양의 헤드셋이 준비되어 있는데 책을 가져다 대면 음원으로 책의 내용을 들을수 있도록 돼있다.

딱딱한 도서관의 느낌이 아닌 아이들이 놀기도 하고 원하는 책을 찾아 편안한 장소와 자세를 찾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서도 분야별로 나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고르고 가져오기 편하도록 세팅되어 있어 관리자의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스크린에 내가 그린 물고기가~

그리기과학체험이라는 미술방은 아이들이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어 올리면 벽면 스크린에 내가 만든 물고기가 헤엄쳐 다녀 재미를 더했다.

또한 아이들의 집중력을 강화시켜주는 미술교육 엘스파치오를 운영해, RDTA(기질유형분석)검사를 통해 집중력 강화교육 및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자연과 함께 하는 공간 속에서 그림으로 표현하여 효과적인 학습법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엘스파치오는 아동에서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수업 시간은 오후 2시부터 오후8시까지로, 주 1회 3시간 자유수업시간으로 구성되며 1년 간, 총 4단계의 코스과정으로 교육이 진행된다고 한다.

스마트러닝센터 관계자는 "내 아이의 기질과 자신의 기질을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부족한 기질을 강화시켜 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기질검사는 방문 및 예약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데 평소 집중력 교육에 관심 있던 사람들이라면 신청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분야별로 찾기쉽게 구성된 공간     © 최영주 수습기자

가족 친화력 상승을 위한 공간

블록방은 유아용부터 초등고학년용까지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나이구분없이 즐길수 있고, 30개월 미만의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은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어 어린아이들이 놀면서 다칠 걱정을 덜어주었다.

노는 아이들을 기다리며 지루할 부모님을 위한 소규모 영화관람 극장과 안마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키즈카페의 개념을 뛰어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시도로 경쟁력 노력중     © 최영주 수습기자

새로운 시도로 놀이문화에 대한 시야을 넓혀

주변을 둘러보다 보니 넓은 공간에 양궁존, 야구존, 미니골프존 등 어린이들의 재미를 위한 체육시설도 준비중이었다.

그 옆에는 커다란 우체통이 마련되어 있는데 "북트리 우체통은 아이들이 쓴 편지를 한달 후에 집으로 보내드립니다"라고 적혀있어 내 아이가 보내는 편지를 받을수 있다는 기대감에 데리고 와서 경험시켜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러닝센터 관계자는 "일산 최대 복합교육문화공간으로 아이의 사고력을 높이고 부모님에게는 새로운 힐링 공간을 선사할수 있도록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부족한 점은 채우며 부모와 아이가 교육과 여가를 즐기며 만족할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