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서울 도심 8~9월 벌떼 집중, 지구 온난화 등이 원인

향수, 화장품, 어두운 계열 옷 피하고 벌떼 만났을 땐 신속하게 도망쳐야

박예원 기자 | 기사입력 2016/08/22 [11:49]

서울 도심 8~9월 벌떼 집중, 지구 온난화 등이 원인

향수, 화장품, 어두운 계열 옷 피하고 벌떼 만났을 땐 신속하게 도망쳐야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6/08/22 [11:49]
▲ 최근 5년간 8~9월에 가장 많은 벌떼가 출현하는 것으로 조사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서울시)     © 박예원 기자

 

[뉴스쉐어=박예원 기자]8~9월 서울 도심에 벌떼가 가장 많이 출몰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간 서울시에 벌떼 출현으로 인한 구조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8~9월에 벌떼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벌떼 출현으로 인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119구조출동은 총 3만 6천여 건이었으며, 월별 출동건수는 8월 1만 1천여 건(30.5%), 7월 8천여 건(23.5%), 9월 8천여 건(22.2%)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말벌이 활동하는 7~9월에 전체의 76.2%가 집중됐다. 특히 9월의 경우 2011년 대비 2015년 출동건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 주요 산이 있는 은평구(3373건), 관악구(2680건)가 도시 중심 지역인 중구(242건), 영등포구(466건)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장소별로는 주택이 절반을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도심 속 벌떼 출현이 증가하는 이유로 도시가 광역화되면서 벌 서식지가 파괴되고, 더 따뜻한 곳을 찾는 벌들의 습성상 기온이 높은 도심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또한 도심지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및 작은 곤충 등 먹이가 풍부해 벌들의 서식환경이 좋아진 것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향수나 향기가 진한 화장품과 어두운 계통의 옷을 피해야 하고, 공원이나 들을 산책할 때는 맨발로 다니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벌집을 건드리거나 벌떼를 만났을 때는 최대한 빠르게 그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쏘인 자리에 벌침이 보이거나 남아있는 경우 카드 등으로 조심스럽게 긁어서 빼내며, 억지로 누르거나 손을 써서 빼내려다 독낭을 터트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무리하게 시도해서는 안 된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깨끗한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쏘인 부위에는 얼음찜질을 해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얼음이 없는 경우 차가운 음료수 캔 등을 활용해도 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MZ 선비와 K-직장인의 만남! 환상의 호흡 예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