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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손님 '뚝' 송현시장, '야시장으로 살릴 수 있을까?

행자부,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사업 선정, 상인에 직접 혜택 아쉬워

문제현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8/25 [14:43]

[르포] 손님 '뚝' 송현시장, '야시장으로 살릴 수 있을까?

행자부,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사업 선정, 상인에 직접 혜택 아쉬워
문제현 수습기자 | 입력 : 2016/08/25 [14:43]

 

▲ 인천 송현시장 입구     © 문제현 수습기자


[
뉴스쉐어=문제현 수습기자] 지난주 한 평일 오후 5시쯤 찾은 인천시 동구 송현시장은무더운 날씨 탓인지 저녁 장을 보는 시간에도 시장안은 한적했다 

시장 입구에는 올해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사업 선정으로 내년 4월에 야시장을 개장한다는 안내 현수막이 붙여져 있었다. 

인천 동구청은 행정자치부에 공모한 야시장 사업에 송현시장이 선정돼 동인천역 장점을 살리고 지난 4월 새롭게 출발한 중앙시장 청년몰 등과 연계해 야시장을 조성키로 했다. 

시장내 입구에 위치한 순대국과 정육점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상점 앞 의자에 앉아 부채질을 해대고 있었다. 상인들은 오늘같은 날은 세그릇만 팔았어! 더우니깐 손님도 없고 힘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 지난 22일 무더운 날씨탓인지 송현시장안은 한적했다.     © 문제현 수습기자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때문에 시장 안은 숨이 막힐 정도였다. 상인들은 선풍기에 의지하며, 야채를 다듬고 생선에 물을 주며 손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어쩌다 마주한 손님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물품을 구매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내년에 야시장 조성사업 되면 관광객들과 손님들이 많아져 장사가 더 잘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상인은 야시장 조성사업이 된 것도 몰랐다몇일전에 현수막이 붙은 걸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 좁은 골목에 야시장이 어떻게 조성 될지 모르지만 손님들이 많이 와서 시장이 더 활성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상인들은 입을 모았다.

한 상인은 야시장은 밤에 하는 장사니 낮에 하는 우리한테 큰 도움이 되겠냐며 하소연 했다.

또 다른 상인은 간판도 그렇고, 대출혜택도 더 잘됐으면 좋겠다지금 급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불평을 쏟아냈다.

 

▲ 송현시장 중앙에 '장바구니 집까지 배송해 드립니다' 현수막이 크게 붙여져 있다.     © 문제현 수습기자


현재 송현시장은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동배송센터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물품을 무료 배달해주는 전통시장 내 서비스 센터로 서비스 도입 초기에는 상품을 판 점포에서 일정 금액의 운송비를 부담해야 했으나, 인천시가 지원을 시작하면서 상인들의 부담이 줄이게 됐다. 

시장 관계자는 전화로 물건 주문은 못받고 직접 시장에서 구매후 금액에 상관없이 시장상인한테 얘기하면 배송이 가능하니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손님들이 많은 이용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올해 새로 조성하게 될 전통시장 야시장으로 인천 송현시장, 울산 수암상가시장, 동해 중앙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4곳을 선정했다.

내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야시장 매대 운영자 중 청년 참여비율을 50% 이상까지 높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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