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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광석 센터장, “다문화에 대한 이해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해“

“각종 생활문제 해결과 국민과 이민자들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문제현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09/10 [08:51]

[인터뷰] 서광석 센터장, “다문화에 대한 이해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해“

“각종 생활문제 해결과 국민과 이민자들이 더불어 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문제현 수습기자 | 입력 : 2016/09/10 [08:51]

▲ 서광석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센터장     © 문제현 수습기자


[뉴스쉐어=문제현 수습기자]국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머리로는 받아들이는데 가슴으로 아직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인천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 서광석 센터장.

그는 현재까지 다문화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직접 찾아가 교육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전 국민이 다문화 사회를 가슴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한다.

인하대학교 대학원 다문화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학교에서는 원생들에게 다문화에 대해 강의를 하며, 다문화사회이해를 위한 특강을 하고 센터에서는 이민자들을 위한 각종 생활고민을 상담 처리하며 일인다역을 하고 있다.

다음은 지난주 인천시 중구 율목동에 있는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에서 서광석 센터장을 만나 나눈 일문일답이다.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해 달라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는 노동문제, 형사문제, 생활문제, 출입국관련 문제 등 고충상담 및 처리와 다문화사회 이해를 위한 홍보사업,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 등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기초 법 등의 교육을 통하여 한국사회 적응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 피해 결혼이주여성과 질병과 재해 등으로 마땅히 요양할 곳이 없어 고통 받는 이민자들을 위한 임시거처인 이주여성 사랑방(행복 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 외에 외국인근로자 및 결혼이민자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 사업, 결혼이민자의 비자문제, 국적취득상담 및 지원과 다문화 가족 자녀 교육 지원, 귀향한 이주노동자들의 자체적 활동지원 등 다양한 다문화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 이유가 있나

그는 오래 전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봉사를 하다가 국내 체류 이민자의 증가 및 다양화 욕구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종합상담소를 개소하게 됐다. 이후 사업영역 확대를 하면서 현재의 비영리법인으로 발전 이민자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임금체불, 가정폭력 등 이들의 일상에서 겪는 고충을 상담하고 처리하며, 이러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방법을 찾기 위해 교육사업 및 차별과 편견 해소를 위한 대국민 홍보사업을 하게 되는 등 업무에 대한 영역이 점차 넓어지게 됐다.

이주민사회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외국인 이민자들은 한국사회에서 어차피 경제활동을 하고 문화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의 주류사회와 소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국의 문화와 언어 등 이해교육이 필요하다. 이민자들이 스스로 사회구성원으로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늘 남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들 스스로 노력하는 가운데 우리센터는 곁에서 친구가 되어 주고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뿐이다. 이민자에게 물고기 한 마리를 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고 그물을 주어야 한다.

이민자 스스로 사회구성원으로 우뚝 서게 되면 품앗이 개념으로 한국사회에서 받은 시혜를 자원봉사 등으로 되돌려 주어야 한다.

결혼이민자의 한국 배우자도 이민자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교육을 받고 이해를 해야 한다. 결혼이민자들도 모국에 부모형제가 있다.

그들도 한국배우자의 또 다른 부모형제 아닌가. 두 사람 만의 결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가정과 가정이 합쳐야 하고 상대방 문화를 서로 이해를 하면 가정폭력과 가정해체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국민과 이민자가 서로 소통하면서 질서 있는 사회통합을 통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다문화사회가 되도록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도록 더욱 더 열심히 이민자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고 싶은 말은

이민자들이 한국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그들에게 한국에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말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가르치고 국가에 대한 정체성, 간단한 역사와 한국문화 등을 정확히 일깨워줘야 한다.

이들은 단지 한국말이 부족할 뿐이고 문화장애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원해 줘야 한다.

그래서 교육 사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며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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