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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떨어졌다? “여전히 김치 못 담가요”

8월 대비 9월 첫째주 평균 판매가격 42.5% 오름세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9/26 [17:26]

배춧값 떨어졌다? “여전히 김치 못 담가요”

8월 대비 9월 첫째주 평균 판매가격 42.5% 오름세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09/26 [17:26]
▲ 지난 25일 울산시 남구의 한 마트에서는 배추 한단이 8800원에 팔리고 있다.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배추 1포기에 8800원이라는 걸 보고 잘못 봤나 했어요. 배추김치는 포기하고 무를 사서 깍두기만 담갔어요”

 

3포기에 만 원이면 살 수 있었던 배춧값이 1포기에 8천원대로 껑충 뛰어오르자 김모(41) 주부는 배추김치 대신 깍두기를 담기로 마음먹었다. 
 
최근 배춧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배춧값에 부담을 느낀 주부들은 배추김치 담그는 것은 아예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추석 이후 소폭 내리긴 했지만 배춧값은 여전히 작년보다 2배 이상 비싼 상황이다. 

 
주부 김모(48․ 울산 무거동) 씨는 “추석이후 조금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싸다”며 “한 포기 만 원에서 한 포기 9천 원 정도로 떨어진 거라, 서민 입장에선 떨어졌다는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이모(44) 씨는 “어제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배추 한 단에 8000원이 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대신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비슷한 얼갈이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갔다”고 했다. 

 
지난 19일 한국소비자원이 8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단연 ‘배추’였다. 배춧값이 오른 이유는 폭염과 가뭄으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8월 배춧값은 5303원으로 전월에 비해 2064원 올랐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2428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추는 8월 대비 9월 첫째주 평균판매가격도 42.5%의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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