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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지킨 나라에서 살고 있어요"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를 이어 손녀도 셰계평화 활동

안주은 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6:51]

"할아버지가 지킨 나라에서 살고 있어요"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를 이어 손녀도 셰계평화 활동
안주은 기자 | 입력 : 2016/09/27 [16:51]
▲ 6.25 참전용사인 로라의 할아버지,  말튼 크릭    © 안주은 기자


[뉴스쉐어=안주은기자]한국을 위해 싸운 할아버지. 세계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손녀. 로라 와이셔다운(26, 영어강사)은 한국 6.25전쟁참전용사인 할아버지가 지켜 낸 나라인 한국에서 2년째 생활하고 있다.
 
로라는 3년 전에 참전용사였던 외할아버지(87, 말튼 크릭) 덕분에 유엔 한국전 참전용사가족초청을 통해 처음 한국이란 나라를 접했다. 그녀는 평소에 할아버지가 말하신 그때 당시의 한국의 모습과 달라져 있어서 너무 놀랐다그렇게 가난한 나라가 60여년 만에 이렇게 빠른 발전이 돼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에 반해 2년째 살고 있는 로라는 전쟁의 위협을 안고 있는 한국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우연히 알게 된 여성평화그룹 IWPG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18일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축제에 참여했다는 그녀에게서 평화에 대한 남다른 이야기를 들어봤다.
 
할아버지가 말하는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나?
 
그때 당시 한국은 전쟁으로 인해 사람들이 여기 저기 피난을 다녔다고 들었다. 집이 없어 박스로 집을 짓고 살았고 아이들은 굶주리고 마땅한 옷도 없어 비닐봉지로 옷을 해 입거나 미군들이 덮는 담요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고 말했다.
 
 지금의 한국의 모습을 보니 어떤 마음이 드는지?
 
아름다운 나라 한국을 지키신 할아버지가 뿌듯해 하실 만큼 평화로운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다. 사람은 본래 선하게 만들어 졌기에 폭력과 서로 죽이는 것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만국회의 2주년기념 평화축제에 참가한 로라     © 안주은 기자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2주년 기념 평화축제에 다녀온 소감은?
 
내가 본 축제 중에 단연 최고였다.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다 같이 축하하고, 축제같이 즐기고 평화를 한마음으로 염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12지부가 행진할 때 한국에 대해 여러 가지를 표현을 했는데 훈민정음, 단군의 역사 등 몰랐던 모습을 알게 돼 흥미로웠다.
 
, 12천 명의 국제청년그룹 회원이 펼친 카드섹션으로 전쟁의 역사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엄마가 된다면 안전하고, 총기가 허용되지 않고, 원하는 대로 뭐든 할 수 있는 나라를 물려주고 싶다는 로라. 그녀는 양성이 평등하고 모두에게 동등한 조건이 주어지는 평화와 공평의 나라를 위해 더욱 열심히 IWPG의 회원으로 활동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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