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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8경을 찾아서

화랑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의 8경

조민영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10/12 [22:05]

새마을운동 발상지 청도 8경을 찾아서

화랑정신과 새마을운동의 발상지 '청도'의 8경
조민영 수습기자 | 입력 : 2016/10/12 [22:05]
▲ 청도8경     © 자료출저 : 새마을 정신을  계승하는 청도문화원


[뉴스쉐어=조민영 수습기자] 경상북도 청도를 홍보할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것은 화랑정신발상지, 새마을운동발상지이다. 대한민국 박정희대통령 때 새마을 운동의 발원지가 돼 민족경제부흥의 밑거름이 됐고 우리 정신문화의 귀중한 유산인 화랑정신이 깃든 청도군의 특성과 청도8경을 알아보았다.

 

경상북도의 최남단에 위치하는 청도는 "맑을 청淸"자와 "길 도道"자를 사용해 예로부터 물과 공기와 사람의 품성이 맑다고 삼청三淸의 지역으로 알려졌으며, 주요산물로는 반시, 복숭아, 대추 등의 농산물과 고령토ㆍ금 및 창호지ㆍ면포. 도기ㆍ유기 등이 나고 명승고적으로는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철마산, 운문사, 대비사, 죽림사, 적천사, 석빙고 등이 있다.

 

옛날 청도군의 수도라고 생각되는 곳은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이서면 백곡리이며, 지리적 좌표는 동경 128°북위 35°로 동쪽으로는 경주군, 서쪽으로는 경상남도 창영군, 남쪽에 경상남도 밀양군, 북쪽으로 달성군·경상군을 접하고 있는 내륙지역이다.

 

자연환경은 동쪽으로 태백산백의 지맥인 1,888m 높이의 운문산, 1,240m의 가지산, 1,014m의 문복산 등이 높이 솟아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 600m에서 900m 높이의 비슬산, 수봉산, 묘봉산, 천왕산이, 남쪽으로는 억산, 구만산, 철마산, 화악산, 북쪽의 삼성산, 상원산, 선의산이 에워싸고 있어 외부에서 진입이 쉽지 않은 숨겨져 있는 요새와 같은 지형이다.

 

그러나 남서쪽 산간에서 발원한 청도천이 운문산에서 발원한 동창천과 현 청도읍 유호리에서 합류하여 넓은 물길을 만들며 청도의 중심부를 통과하여 밀양강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물길은 동쪽으로 울산과 이어져서 동해와 연결되고 남쪽으로 나아가 밀양을 거쳐 김해, 창원의 남해와 연결된다.

 

동해안과 남해의 바닷길은 아시아대륙의 북방문화와 중국대륙의 정보와 기술을 가장 빠르게 유입하는 중요한 루트인데 이 바닷길과 청도천이 연결돼 있어 청도는 내륙 산간지방이어도 물길이 동해와 남해의 쌍방으로 열려있기에 이곳은 대륙의 문물과 교류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청도군이 비록 한반도 남쪽 내륙에 위치하였어도 대륙의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빠르게 유입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서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던 곳이라고 할 수 있어 중국대륙문화권과의 교류는 물론 한반도 동남부와 서남부를 연결하는 요충지가 돼어 왔다.

 

청도를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용각모우, 공암풍벽, 자계재월 등 청도8경이다.

 

용각모우(龍角暮雨)는 청도읍과 매전면이 함께 접해 있는 청도의 명산 용각산 자락을 구름인듯 안개인듯 휘감아 도는 아름다움이라 표현한 것이다.용각산은 청도읍 덕암리, 내리, 안인리, 운산리, 매전면 두곡리에 걸쳐 있으며 경산시와 분수령을 이루고 남성현 터널이 있는 곳도 이 산줄기다. 용의 뿔 같이 생긴 지형을 산 정상에서 아주 옛날에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로 용각산이라 불리어 오며 지금도 용샘이 있어 석가탄신일인 사월 초파일이면 물을 얻기 위해 찾아드는 사람이 많다. 저 멀리 산과 들에 자욱한 비안개는 심오한 성역에 들어선 것 같은 이 운치가 청도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공암풍벽(孔巖楓璧)은 운문면 운문호를 감싸 안고있는 바위 병풍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다. 공암풍벽은 운문면 대천리에서 경주로 가는 길목인 운문면 공암리에 자리잡고 있는 높이 30여m의 반월형 절벽을 말한다. 공암풍벽에는 봄이면 진달래를 비롯한 백화가 만발하고, 여름이면 운문천의 맑고 푸른물이 곡천대를 감돌아 흐르는 모습이 절경을 이루며 가을이면 오색의 단풍이 하나의 벽을 이루고, 겨울에는 주위송림의 푸른 기상을 볼 수 있다.

 

자계재월(자계서원紫溪書院)은 이서면 서원리에 있는 자계서원에서 한내천에 보름달이 비추면 김일손 선생의 충정이 더욱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이서면 서원리에 자리하고 있는 자계서원의 앞을 흐르는 냇물은 청도천인데 이 냇물은 앞내 또는 운계라 했다. 옛날 탁영 김일손이 무오사화(1498년)를 당해 참화를 입었을 때 이 냇물이 3일동안이나 거꾸로 핏빛으로 흘렀다 하여 그 후부터 자계라 했으며 수면이 거울 같고 보름달이 물에 비치는 그림자 는 하늘의 달같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산조일(鰲山朝日)은 화양읍 죽촌(竹村) 금오탁시(金烏啄屍)의 명당에서 오산(鰲山)에 아침 해뜨는 장면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것이다. 오산은 지금의 남산을 말하며 오산조일은 아침 햇살을 받고 떠오르는 오산의 모습을 말하는데 뒤로는 화악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이서벌의 넓은 들판을 굽어보며 떠오르는 아침 햇살과 함께 아침 안개속에 잠긴 산봉우리와 산골짜기의 모습은 한폭의 대자연의 그림과 같다.

 

운문효종(雲門曉鐘)은 새벽 운문사에 안개 자욱하고 찬불 소리와 어울리는 운문효종의 은은한 종소리가 가슴에 스며드는 맑은마음을 뜻한다. 운문사에서 울려오는 새벽종소리와 원근의 새벽경치를 말하며 청도팔경의 하나로 달빛이 어스름하고 반짝이는 새벽별을 바라보며 울창한 운문사의 윤곽이 희미하게 나타나는 고요한 새벽공기에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유천어화(楡川漁火)는 청도읍 유천 강물에 저녁 달빛을 받고 무수히 많은 고기들이 노니는 풍요함을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말하는데 청도 산서지방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청도천과 산동지방을 동에서 관류하는 동창천이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이곳 유천은 민물고기의 명산지로 특히 은어가 많을 뿐 아니라 그 맛이 천하일품이였다고 한다.


유호연지(유호연화柳湖蓮花)는 화양읍 유등리 고성이씨 연못인 유호연지에 핀 연꽃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으로 유등연지(柳等蓮池) 신라지(新羅池)라고도 하며 둘레가 600여m이고 깊이2여m가 되며 저수지로도 수십정보의 몽리면적(蒙利面積)을 가지고 있는 못이기도 하다. 못은 전체를 덮은 연의 싱싱하고 넓은 잎이 못을 덮어 푸른 바다를 이루고 여름이면 2개월 동안이나 연꽃이 피어 있어 화려한 화단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약수폭포(낙대약폭落臺藥瀑)는 화양읍 남산자락에 떨어지는 백척폭포의 아름다움을 꼽는데 낙대약폭는 청도역에서 약 3 km 떨어진 남산 중턱에 있는 높이 30여m의 폭포로 대기암괴석의 깊은 계곡에 울창한 나무들이 숲을 이룬 가운데 깍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물소리와 함께 일대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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