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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 중심지위해 영어 구사력 및 규제 환경 변화해야

최근 2년 간 금융사들 철수, 글로벌 경기침체 서울만의 독자적인 문제아냐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6/10/25 [21:14]

한국, 금융 중심지위해 영어 구사력 및 규제 환경 변화해야

최근 2년 간 금융사들 철수, 글로벌 경기침체 서울만의 독자적인 문제아냐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6/10/25 [21:14]
▲ 'SIFIC 2016'에서 박원순 서울 시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IFIC 사무국

 

[뉴스쉐어=정혜영 기자] 서울시가 산업 구조조정, 핀테크(IT 정보를 기반으로 한 금융기술)의 부상 등 구조적 변환기를 맞고 있는 한국 금융 산업과 아시아 자본시장 허브로의 서울의 전략을 모색하는 ‘2016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SIFIC 2016)’를 지난 25일 서울콘래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마크 오스틴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대표는 “최근 몇 년 동안 외국 금융사들이 한국에서 철수했다”며 “전체적인 경제침체와 서울의 낮은 금융생산성이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오스틴 대표는 “생산성을 생각해볼 수밖에 없다”며 “비즈니스에 들어가는 비용은 서울이 높은 편으로 금융생산성은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비즈니스 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여타 금융중심지 대비 높은 법인세나 개인세 등 세금 문제가 거론됐다. 실제 싱가폴의 경우 개인 세금이 17%에 그친다.

 

▲ 마크 오스틴 아시아즈증권산업금융시장 협회(ASIFMA)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SIFIC 사무국

 
마크 오스틴 대표는 “글로벌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최근 서울의 금융중심지 순위가 하락했다”며 “수익성이 적은 일부 국가에서 지점을 축소하고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서울만의 독자적인 문제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마크 오스틴 대표는 금융시장 중심지가 되기 위해 한국이 지녀야 할 조건으로 상호연계성, 기존의 인프라사용, 영어 구사력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금융기관들과의 금융 대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진짜로 필요한 게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규제 환경은 시장을 안정시키되 효율성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글로벌금융중심지지수(GFCI)에서 1위는 런던, 2위는 뉴욕이 차지했다. 싱가폴과 홍콩, 도쿄는 각각 3~5위에 올랐다. 한국은 1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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