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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화합의 시대 “줄다리기로 하나가 돼요”

‘수성구청장기 줄다리기대회’ 매력 발산

이금미 기자 | 기사입력 2016/11/13 [00:12]

[르포] 화합의 시대 “줄다리기로 하나가 돼요”

‘수성구청장기 줄다리기대회’ 매력 발산
이금미 기자 | 입력 : 2016/11/13 [00:12]
▲ 12일 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수성구청장기 줄다리기대회' 여자부 준결승 경기에서 수성드림이 온힘을 다해 고산체육클럽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이금미 기자

 

[뉴스쉐어=이금미 기자] “줄다리기는 화합이 필요한 이 시대에 필요한 스포츠에요. 줄다리기를 통해 우리가 하나가 되길 바래요. 우리는 하나! We are one.”

 

12일 제1회 수성구청장기 줄다리기대회가 열리는 대구 수성구 수성국민체육센터에는 수성구줄다리기협회와 산하클럽, 수성구민 22개팀과 응원에 매료된 관중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대회는 빛하람태권도단의 우렁찬 기합소리와 나무 격파, 댄스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고 청풍치어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대표인 대구줄다리기협회 청풍달구벌의 시범 경기는 줄다리기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줬다. 줄다리기는 시간과 관계없이 4m 이동해야 승리할 수 있어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이다.

 

▲ 12일 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수성구청장기 줄다리기대회' 중 빛하람태권도단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이금미 기자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줄다리기 동호회가 다른 종목과는 달리 유난히 크고 활기차다. 특히 박수와 환호소리가 놀랍다”며 “처음 하는 행사인데 잘 준비돼 있어 보기가 좋다. 전통줄다리기는 힘과 협동심, 순발력을 다 기를 수 있는 종목이라 동호인들이 많이 참여해 체력 단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자 10개팀과 여자 12개팀이 치열한 예선전을 펼치고 각각 준결승과 결승이 치러질 때는 긴장감으로 응원은 더욱 뜨거워졌고 선수들이 줄을 당길 때마다 “으샤! 으샤!” “영차! 영차!”의 단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체육센터에 울려 퍼졌다.

 

남자팀은 ‘범어잡이’팀과 ‘상동줄’팀이 결승에서 만나 ‘범어잡이’가 우승을 거머줬고, 여자팀은 ‘수성드림’팀과 ‘중동체육클럽’팀이 만나 ‘수성드림’이 우승을 차지했다.

 

관중석에서는 “몸을 뒤로 바짝 제끼라” “할 수 있다” “잘한다”의 응원으로 선수들의 힘을 북돋았고 대회를 기다리거나 치룬 선수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질서정연하게 앉아서 다음 상대 선수들을 응원해 선진국 응원 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 12일 수성국민체육센터에서 '제1회 수성구청장기 줄다리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진훈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금미 기자

 

이날 여자 우승팀인 수성드림 김정란 감독은 “줄다리기는 줄 하나로 연결돼 서로의 움직임을 느끼고 집중해야 한다. 한 사람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므로 화합의 스포츠이다. 이런 스포츠를 통해 화합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어 좋다”며 “더군다나 운동도하고 우승까지 해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수성드림팀은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이뤄져 있다.

 
수성구체육회 강태조 부회장이 수성구줄다리기협회에 줄다리기에 필요한 용품을 전달하며 "체력은 곧 국력이다. 첫대회임에도 질서정연한 모습과 규율이 잘 되어 있는 것은 줄다리기의 정신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체력 많이 길러서 수성구의 빛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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