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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염원하다 희생된 유엔참전용사들...국제 추모식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사들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행사 진행

김나연 기자 | 기사입력 2016/11/13 [12:00]

평화를 염원하다 희생된 유엔참전용사들...국제 추모식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사들의 이름을 부르는 롤콜행사 진행
김나연 기자 | 입력 : 2016/11/13 [12:00]
▲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기념공연에서 풍선을 날리며 참전용사의 영혼을 추모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뉴스쉐어=김나연 기자] 바다 건너온 참전용사부터 초등학생까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 행사에 참여해 6‧25전쟁에서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했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턴투워드부산 UN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세계 각국의 인사와 유엔군 장병과 시민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지난 10일은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보는 '롤콜 행사'를 가졌다. 행사 당일 비가 내리는 날시 속에서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서툰 발음으로 이름을 읽어 내려가며 행사 참석자들을 숙연케 했다 
 
2천 3백명의 희생병사들의 이름을 호명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나간 역사를 새기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사상 처음 이뤄진 롤콜행사는 마무리됐다. 
 

▲ 군인들이 흰 국화를 헌화하고 단 앞에서 묵렴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행사 둘째 날인 1111일 오전11시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전 세계 동시시간에 맞춰 625전쟁에 참여한 UN전몰장병들 추모를 위한 사이렌이 1분간 울려 퍼졌다.
 

추모식에서는 행사의 최초 제안자인 빈센트 커트니(Vincent Courtenv), 서병수 부산시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국내외 625참전용사 및 후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연아 마틴(Yonah Martin) 캐나다 상원의원 등 군인, 학생,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 행사는 전 세계 각국의 유엔참전용사들이 부산 행사장으로 찾아와 함께 전몰병사들을 기억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평화와 전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뜻 깊은 행사자리였다.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추모사 모습     © 김나연 기자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감사를 돌리며 “66년 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인종과 국가를 초월해 UN의 깃발 아래 하나 돼 고귀한 피를 흘렸던 용사의 희생과 추모를 기리고 세계평화를 기원한다.” 앞으로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유엔국가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625전쟁으로 인한 희생들을 1세대, 2세대, 3세대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박 처장은 유엔참전용사들을 명예롭게 하기 위해 한미동맹과 유엔참전국과의 기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분단 역사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서병수 부산시장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겠다."고 전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추모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분쟁으로 고통 받은 지역들이 있다.” “대한민국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것은 참전용사들의 피땀 흘린 희생 덕분이다.”우리 시는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세계적 자유와 평화의 성지로 바꾸는데 계속적으로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유엔기념공원 일대에 ‘2016평화공원 국화축제를 지난 달 2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하며 시민들이 유엔평화기념공원에 찾아오고 그 의미를 기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국가유공자협회 회원 김상봉씨는 오늘 행사 참여는 당연한 것이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받친 그 사람들을 영원히 기억해야 된다.” “또한 우리 국민들 모두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멋진 국민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참여소감을 전했다.
 

▲ 동명대학교 학군단들이 행사에 참석해 헌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김나연 기자


 동명대학교 학군단(ROTC) 교육생 이형원씨는 지금 제가 학군단 생활을 하면서 안보관이론 신념화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 행사를 통해 안보관이 더욱 확립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지나간 역사 속에서 많은 희생을 낳으며 성장했던 대한민국.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쟁의 아픔을 회복하고, 전쟁에서 희생된 참전용사들의 유골 위에 터전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통해 다시금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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