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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 붙이고 나만의 ‘북아트’, 아이들 창의력 향상에 ‘만점’

울산 신복도서관서 북아트 수업 열려

박정미 기자 | 기사입력 2016/11/30 [18:11]

오리고 붙이고 나만의 ‘북아트’, 아이들 창의력 향상에 ‘만점’

울산 신복도서관서 북아트 수업 열려
박정미 기자 | 입력 : 2016/11/30 [18:11]
▲ 울산 남구 신복도서관에서 북아트 수업이 열리고 있다.     © 박정미 기자

 

[뉴스쉐어=박정미 기자] “여러분, 오늘은 화가가 되는 날이에요. 화가가 돼 액자를 예쁘게 꾸며 봐요. 그리고 나서 팝업북을 만들어 볼 거예요.”


울산의 남구에 위치한 신복도서관 시청각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늘은 북아트 수업이 있는 날. 수업을 받으러 온 어린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선생님의 말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


“먼저 착시에 관한 책을 읽고 만들기를 해요” 선생님의 책읽기가 시작됐다. 선생님이 “보세요. 이 그림은 올라가는 걸까요? 내려가는 걸까요?”라고 하자 아이들은 “올라가는 그림요” “내려가는 그림 같아요” 라며 저마다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얘기했다.


책읽기가 끝난 후 본격적인 북아트 수업이 진행됐다. 선생님이 “나눠준 종이 네 장을 만져보세요. 까칠까칠한 부분에 글을 써야 하니까 까칠한 부분이 안으로 들어가게 접어 주세요”라며 종이 접는 방법을 설명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종이를 이리저리 만져보고 열심히 따라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해를 못한 아이들은 머리를 갸우뚱하며 선생님의 도움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화가들의 작품을 여백을 남겨두고 자르기에 도전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여백까지 남겨가며 자르기란 쉽지 않은 법. 곧 여기저기서 질문과 도움요청이 쏟아졌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오리고 붙이고를 반복해 서서히 완성을 해 나갔다.


혼자서도 척척 잘 해내는 어린이는 ‘꼼꼼하게 잘했다’며 칭찬을 받기도 했다.


선생님이 네 명의 화가 중 마티즈에 대해서 얘기할 때 “마티즈는 차 이름인데”라고 말하자 시청각실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 어린이들이 오리고 붙이며 팝업북을 만들고 있다.     © 박정미 기자


북아트 수업을 마친 1학년 김지은 어린이는 “액자를 만드는 것이 재미있었다”며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1학년 이민재 어린이는 “혼자 만들어서 너무 뿌듯하다”고 했다.


수업을 마친 김현정 선생님은 “매회 책을 읽고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책 만들기를 한다”며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도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복도서관에서는 북아트 수업 이외에 생활과학교실, 육아교실, 클래식 여행, 생활민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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