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청년 10명중 한명이 ‘백수’, 알바만 몇 년째

대한민국 실업위기 1999년 11월 이후,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수준 기록

전재원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6/12/20 [22:05]

청년 10명중 한명이 ‘백수’, 알바만 몇 년째

대한민국 실업위기 1999년 11월 이후,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수준 기록
전재원 수습기자 | 입력 : 2016/12/20 [22:05]
▲ 2016년 창원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박람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 전재원 수습기자

 

[뉴스쉐어=전재원 수습기자] =  “대학 졸업한지 4년째인데 아직도 취업을 못한 채 알바만 하고 있어요. 4년 대학 등록금 대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 볼 면목도 없어요.”

 

최근 대한민국 실업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여파에 수출 부진이 겹치면서 불어 닥친 고용 한파의 영향으로 인한 경기불황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년 째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이모(31) 씨는 “한국에서는 직장을 구하는 것도 평범한 생활을 하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유학 비자를 받아 외국이민을 준비 중”이라며 “외국 생활이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 보다는 나을 것 같다. 등록금에 허리 휘며 대학을 나와도 직장 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들고 하루하루 사는 것이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실업자 김모(28) 씨는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몇 개를 해도 먹고 살기 힘이 든다. 나이는 차는 데 반듯한 직장이 없어 흔한 연애 한번 해 볼 꿈도 못 꾼다.”다고 하소연 했다.

 

지난 18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1월 15~29세 실업률은 전년 동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8.8%)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1월 청년실업률은 2003년 8.2%를 기록한 뒤 13년 만에 같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고학력 청년층의 실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대졸 이상 청년 실업률은 올 1분기 10.7%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분기(9.9%)와 3분기(9.1%) 역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전문대 졸업을 제외하면 수치는 더 올라간다. 대졸 이상 청년실업률은 1분기 11.8%, 2분기 11.8%, 3분기 11.2%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 취업 전문가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업률은 이러한 통계치보다 훨씬 혹독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문을 두드리며 ‘꿈'을 펼쳐 보이지도 못하는 암담한 한국경제의 현실자체가 심각함을 드러내고 있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포함하면 실업률은 통계보다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지난 4월 내놓은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의 실적도 부진하다. 11월 기준으로 전체 목표 달성률이 60.5%에 불과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의 실적은 목표 대비 38.4%였고 고용디딤돌 활성화 사업의 목표 달 성률은 56.2%에 그쳤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어디서도 볼 수 없는 MZ 선비와 K-직장인의 만남! 환상의 호흡 예고!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