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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소원이 뭐에요? 지금, 낙산을 찾은 사람들의 마음 속엔.."
첫 번째 소원은 건강, 그 다음은 나라의 안정
기사입력: 2017/01/02 [10:44] ⓒ NewsShare 뉴스쉐어
정혜영 기자
▲ 1일, 강원도 낙산에 해맞이를 온 사람들이 떠오른 해를 바라보고 있다.   © 정혜영 기자

 

[뉴스쉐어=정혜영 기자] 새해 첫날인 지난1일 강원도 속초 낙산에는 해맞이를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전국에서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윽고 어스름히 동이 터오기 시작하자 차량에 머무르던 사람들이 해가 떠오르는 수평선을 향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낙산 바닷가 해변은 신발이 반쯤 빠질 정도의 하얀 눈으로 온통 뒤덮여 있었다. 반면 바다 가까운 곳은 파도가 들어왔다 나가기를 반복하면서 눈을 녹여 모래가 드러났다.


'새해소망 풍선날리기' '새해소망 쓰기'라고 팻말이 적힌 부스에서는 새해 소망을 쓰고 나면 초록색 풍선을 한 개 씩 나눠줬다. '2017 양양 해맞이 축제' 관계자는 "초록은 희망을 상징하는 색이라 올해에 모든 국민이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 1일, 어둠이 가시지 않은 강원도 낙산 바닷가에 해맞이를 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 정혜영 기자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바닷가에는 손에 손마다 초록색 풍선을 든 사람들이 수평선을 바라보며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수면에서 빨갛게 해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와~~ 올라온다", "근데 선명하지 않네! 날이 맑으면 바다가 전부 빨갛게 되면서 올라오는데.."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가족단위로 해맞이를 나온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여보 나 좀 찍어줘요. 이렇게 해를 등지고 찍어야 예쁘게 나와요", "웃어봐 찍는다 하나 둘 찰칵"하며 다들 사진 찍기 바빴다.


9살·6살 자녀들과 함께 인천 논현동에서 온 김종일(43)씨는 "가족건강이 우선이구요. 나라가 안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새해 소망을 말했다. 부인 최창옥(37)씨는 "아이들이 점점 커 가는데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 1일, 사람들이 떠오른 해를 찍고 있다.  해변에는 눈이 쌓여있다.    © 정혜영 기자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두 연인도 해맞이를 위해 속초를 찾았다. 강원도 양양에서 온 김모(32·여)씨는 "우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올해는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남자친구 김(32)씨도 "빨리 나라가 안정이 되고 이 친구랑 언젠가 결혼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웃었다.


2017년 1월 1일, 해맞이를 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건강을 첫 번째 소원으로 꼽는다. 그 다음은 나라의 안정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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