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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한국 최초 운하... 뱃길 곳곳 수향8경
개통5년차 아라뱃길, 활용도 계획 대비 절반도 못미처
기사입력: 2017/01/10 [17:17] ⓒ NewsShare 뉴스쉐어
정혜영 기자
▲ 경인 아라뱃길(운하) 크루즈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정혜영 기자

 

[뉴스쉐어=정혜영 기자]경인 아라뱃길은 한국 최초의 운하다. 서해와 한강을 직접 연결한 아라뱃길은 그 사이로 배가 다닐 수 있도록 만든 인공수로이며 물류운송을 목적으로 건설됐다. 세계 3대 운하로는 이집트의 수에즈운하(Suez Canal), 파나마의 파나마운하(Panama Canal), 그리스의 코린토스운하(Corinth Canal)가 있다.


아라뱃길은 선박 통항 기능만을 담당하는 세계 다른 나라의 운하와는 달리 역사·문화 공간이 잘 조성돼있다. 운하를 따라 뱃길 곳곳에 수향8경이라는 수변 테마 공간 8개소가 있어 서울·경기·인천 세 개 도시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한강으로 흘러드는 아라뱃길에는 1경부터 서해,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시천가람터, 아라인공폭포·아라마루전망대, 수향원, 두리생태공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한강 아라파크웨이 등 수향8경이 있다.


아라김포여객선터미널은 크루즈선의 출발지점이며 인천 서구 시천동의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 있는 정서진까지 운항한다.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도로원표에서부터 정 서쪽 방향이 정서진이다. 아라뱃길은 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부터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까지 총 18km에 이른다. 오대산에서 발원한다는 아리수가 아라 뱃길 따라 서해 정서진으로 흘러가는 것.


크루즈선은 1월 28일부터 이용가능하며 2월 28일까지는 주말만 운항한다. 동절기가 끝나는 3월 1일부터 정규운항이 개시된다. 또한 자전거 도로가 있어 라이더(자전거를 취미로 타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곳곳에 조형물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자전거 도로는 정서진까지 연결되어 있다. 정서진에서는 해넘이도 장관이다.


직선으로 쭉 뻗어 있는 아라뱃길 명물 중 하나인 인공 폭포의 시원하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보고만 있어도 등골이 오싹해진다. 인공폭포는 4계절 가동되며 11시~12시, 13시~15시에 폭포를 볼 수 있다. 또한 야경으로 유명한 아라뱃길에는 사진작가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이 있는 정서진(사진 위), 서해와 맞 닿아 있다. 인천 굴포천 지점의 인공폭포 옆으로 크루즈선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정혜영 기자


한편 역사적으로 아라뱃길 개통은 고려 고종 때부터 숙원사업이었다. 삼남지방 조세운송을 위해 강화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한강으로 운송한다면 시간과 노고를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운하건설 시도가 있었으나 인천 서구 가좌동 부근 해안인 원통현 400m 구간의 암석층을 뚫지 못해 매번 실패로 끝났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시절인 '95년부터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경인운하사업이 추진되면서 환경단체의 반대와 경제성 논란 등으로 수년간 지연되다가 2012년 오늘날의 아라뱃길이 완공됐다.
 

그러나 현재는 운하 본래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아라뱃길 활용도는 계획 대비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개통 4년 차인 2015년까지 아라뱃길의 화물 이용량은 8047t을 달성하기로 했지만 실적은 10%에 불과한 884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탑승객도 13만여 명으로 개통 전 목표의 22%에 그쳤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물류 기능은 물론 주변 개발을 통해 아라뱃길의 활성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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