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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잘못된 목회자 권력 타파 필요

"종교는 정치와는 무관·성경 말씀과 전도 통해 교인들 위로와 도전 심어줘야"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3 [22:10]

한국교회 잘못된 목회자 권력 타파 필요

"종교는 정치와는 무관·성경 말씀과 전도 통해 교인들 위로와 도전 심어줘야"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7/01/13 [22:10]

“종교와 정치의 관계는 무관해야 합니다. 흔히 종교는 정치를 떠나 초연해야 되는 것이고 종교인들이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곧 타락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지난해 20대 총선 당시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정치판에 뛰어들어 사회적 손가락질의 대상이 됐었다.

 

대표적인 인물이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국민의 공분을 산 전광훈 목사, ‘5번 찍어 줘, 5번’으로 총선운동을 한 장경동 목사 등이다.

 

이들은 당시 기독자유당을 조직하고 설교시간에 선거법을 교묘히 비켜 가면서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결과적으로 참패를 당한 후 기독자유당 후원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예배 시간에 교인들에게 투표가 적은 책임을 대형 교회 목사들에게 물으며 오히려 "대형 교회 목사들이 범죄적 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놔 교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앞서 언급한 종교인이 정치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타락을 의미한다고 밝힌 총신대학 신학과 출신의 한 목회자는 또한 “교회의 영향력이 세속화에 물들어가고, 정치권력에 물들어가는 것이 참으로 염려스럽다”면서 “이러한 상황에 최종 피해를 보는 것은 교인들로 결국 실망한 나머지 교회를 떠나고 만다”고 이야기 했다.

 

직접 교회를 설립했거나 수십 년 동안 한 교회에서 담임목사직을 유지해온 목사들은 개별 교회 수준에서 얼마든지 ‘합법적인 종교적 독재’가 가능하며, 은퇴 후에도 원로목사라는 신분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어 교인들은 이래저래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40년 이상 신앙생활을 해온 김 모 씨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개혁이 절실하다. 그 중심에는 바로 목사권력을 타파하는 것이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권력이 집중되면 반드시 부패한다”며 철저한 회개를 촉구했다.

 

올해는 특히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개신교 목회자들 사이에서는 ‘제2의 종교개혁’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하지만 교회 본연의 모습인 성경 말씀과 전도를 통해 많은 위로와 도전이 필요한 교인들에게 오히려 부정한 교권 사용과 막말 등으로 더욱 혼란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게 종교계 다수의 의견이다.

 

이러한 잘못된 교계의 구조로 바른길로 인도해야 할 목회자들이 오히려 세상 권력에 심취해 결국 부패와 자정능력 상실로 이어져 가고 있어 과연 한국 교회가 새롭게 개혁에 성공해 교회를 떠나가는 교인들을 제대로 붙잡을 수 있을지 많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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