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르포]'핑크 보자기'로 전하는 사랑… 강동 신천지자원봉사단

지난 17일 소외계층 5가구에 도시락 반찬 전달

김수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8 [20:39]

[르포]'핑크 보자기'로 전하는 사랑… 강동 신천지자원봉사단

지난 17일 소외계층 5가구에 도시락 반찬 전달
김수현 기자 | 입력 : 2017/01/18 [20:39]
▲ 강동 신천지자원봉사자들이 소외계층에 전달할 도시락을 손수 만들고 있다. (사진=강동 신천지자원봉사단)     © 뉴스쉐어

 

[뉴스쉐어=김수현 기자] "(시금치) 뿌리도 다듬을까요?" "뿌리에 영양가가 있어서 남겨두는 게"

 

지난 17일 오후 12시. 강동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 반찬 '핑크 보자기' 준비에 나섰다.

 

이른 오전부터 인근 재래시장을 들러 신선한 식재료들을 직접 공수해온 자원봉사자들은 맛있고 건강한 반찬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어르신들 드실 텐데 너무 맵지 않은 것으로 만들어요." "가자미는 어떻게 요리해야 맛있을까?"

 

봉사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이번에 전달할 반찬은 각종 나물과 가자미 구이, 해물김치전, 호박죽으로 결정됐다.

 

시금치는 다듬어 데치고, 가자미는 비늘을 긁어 소금에 절였다. 파래, 호박, 오징어 등 다른 식재료들도 봉사자들의 손에 다듬어지고 어우러져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됐다.

 

"일주일 동안 드셔야 하니 최대한 많이 담아드리자고요."

 

봉사자들은 완성된 음식들을 도시락 통에 차곡차곡 담아 핑크 보자기로 감쌌다.

 

이 '핑크 보자기'들은 홀몸 어르신이나 가족 투병으로 끼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5가구에 전달됐다. 반찬을 전달받은 90세 어르신은 봉사자들에게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동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하고 있는 '핑크 보자기'는 건강한 식단으로 만든 도시락을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핵심사업 중 하나이다.

 

봉사단 관계자는 "정말 필요한 곳에, 보다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10시에는 관내 관공서를 방문, 해물김치전과 호박죽 등 야식 '핑크 보자기'를 전달하며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이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 ‘핑크 보자기’는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5가구에 전달됐다. (사진=강동 신천지자원봉사단)     © 뉴스쉐어

 

전국 각지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하늘로부터 배운 사랑과 섬김의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단은 1988년 독거노인 명절선물증정, 장애인체전 봉사자지원, 전국 주요 도로변 하천공원 등산로 환경정화, 불우이웃 봉사활동, 제24회 서울88올림픽 기념 대한민국 홍보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소외계층 및 주한 외국인들의 건강을 점검·관리하는 ‘찾아가는 건강닥터’, 낙후된 담벼락을 아름다운 벽화로 재창조하는 ‘담벼락이야기’,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 봉사 ‘나라사랑 평화나눔’, 어르신께 실버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서를 지지하는 ‘백세만세’, 건강한 식단으로 만든 도시락을 홀몸어르신에 전달하는 ‘핑크보자기’, 아름다운 지구촌 지킴이 환경정화 봉사 ‘자연아 푸르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노인 복지 장애인 돌봄, 주한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지원, 소외계층 지원, 농어촌 일손 돕기, 재난재해 복구, 헌혈, 보훈단체 지원, 지역발전 공익캠페인 환경보호 등 수많은 봉사활동으로 세상의 빛의 역할을 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이같은 활동으로 각계 각층의 단체 및 정치인,단체장에게 수많은 표창을 받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이동
메인사진
영화 ‘오후 네시’, 제42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