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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조선시대의 축성기술 보고

파주 덕진산성 사적 제537호 지정

송옥자 기자 | 기사입력 2017/01/19 [12:08]

삼국시대~조선시대의 축성기술 보고

파주 덕진산성 사적 제537호 지정
송옥자 기자 | 입력 : 2017/01/19 [12:08]

[뉴스쉐어=송옥자 기자]파주시는 있는「파주 덕진산성(坡州 德津山城)」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7호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파주 덕진산성은 고구려가 남진 과정에서 임진강변 해발 85m 산의 능선에 축조한 성으로, 주변 넓은 지역이 조망되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 호로고루, 당포성, 은대리성 등과 함께 임진강 북안에 설치된 중요한 고구려 방어시설로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유적이다.
 
이후 통일신라시대에 보축·개축되고 조선시대에도 임진왜란 이후 광해군 대에외성을 덧붙여 쌓아 사용해왔던 성으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에 이르는 여러 시기의 축성기술의 변화과정을 알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지난 2012년부터 총 5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한 결과 내성 전체 구간(600m)에 걸쳐 고구려 성벽이 구축되었음을 확인했다.

고구려 성곽의 축성법은 흙을 다져서 토축부를 먼저 조성한 후 앞면에는 석축을 쌓았는데, 석축부를 쌓을 때에는 할석(쪼갠 돌)이나 가공석 사이사이에 점토를 채워가면서 쌓는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7세기 말경 신라가 점령해 기존 고구려 성곽을 견고한 석축성으로 새롭게 구축하였고, 9세기에는 대대적인 수개축이 이루어졌다. 7세기 대에는 고구려 성벽의 토축부를 내탁부로 사용하여 편마암 계통의 성돌을 장방형으로 가공하여 성벽을 조성했고, 9세기 대에는 화강암을 가공한 성돌을 사용해 덧붙여 쌓았다.
 
조선시대에는 17세기 광해군 대에 강기슭까지 외성을 덧붙여 쌓았는데 통일신라 성벽의 성돌과 대형의 성돌을 사용하여 성벽으로 구축하고 내탁부를 흙으로 조성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적 승격은 파주시의 끈질긴 노력에 의한 것으로 2011년 11월 국가사적 신청서를 경기도가 제출, 이듬해 3월 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후 학술발굴조사 등의 자료를 보완해 「덕진산성 사적지정 자료보고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한 후 6년여 만에 국가 사적 승격의 결실을 보게 되었다”며, “덕진산성 사적 지정을 기념하기 위하여 2017년 5월 「덕진산성 사적 기념 학술대회 및 특별 답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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