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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쌀뜨물의 비밀'…EM 마니아 이사모 박효순 팀장

EM 통해 환경 살리고 생활 속 유익하게 활용

정혜영 기자 | 기사입력 2017/02/02 [20:28]

[인터뷰]'쌀뜨물의 비밀'…EM 마니아 이사모 박효순 팀장

EM 통해 환경 살리고 생활 속 유익하게 활용
정혜영 기자 | 입력 : 2017/02/02 [20:28]
▲ 이엠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이사모)의 박효순 팀장이 EM제품을 만들고 있다.    © 정혜영 기자

 

[뉴스쉐어=정혜영 기자] 경기 김포에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함께하는 '이엠을 사랑하는 모임(이사모)'을 이끌고 있는 박효순(46·여) 팀장.  5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환경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동아리다. 박 팀장은 EM이 환경을 살리고 생활 속에서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던 2009년부터 다양한 EM제품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EM에는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 세균, 방선균 등 인류가 오래 전부터 식품의 발효 등에 이용해 왔던 미생물들이 포함돼 있어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서로 공생하며 부패를 억제 합니다."


EM은 Effective Micro-organisms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유용한 미생물들'이란 뜻이며 주원료는 쌀뜨물이다. EM의 효과는 ▲좋은 공기(악취를 없앰) ▲좋은 물(물을 깨끗이) ▲좋은 환경과 먹거리(철·식품 등의 산화 방지)등 효과가 있어 최근에는 농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박 팀장은 EM이 가정에서부터 농업·산업에 이르기까지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 직접 만들어 사용해보니 물이 닿는 곳의 부패(항산화기능)를 막아주고 냄새를 제거해 주는 등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환경을 살려주는 EM의 마니아가 됐다는 것.


수질오염의 주원인인 생활하수 가운데 물을 가장 많이 오염시키는 '쌀뜨물'은 가정에서 쓰고 버린 다른 생활하수보다 오염도가 월등히 높다. 전제 생활하수의 6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쌀뜨물은 하수로 버리는 음식물 중 오염정도는 적으나 가장 많은 양을 배출하기 때문에 총량은 높다고 한다. 그런 쌀뜨물은 다량의 유기물과 영양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비료, 미생물제제, 식품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될 수 있다.


"심각한 오염원인 쌀뜨물을 EM으로 발효시켜 사용하면 하천과 바다의 오염원이 아닌 정화원으로 변하는 거죠. 쌀뜨물이 갖고 있는 고유의 유용성을 활용하면 저비용, 고효율의 훌륭한 정화원이 됩니다."


쌀뜨물의 유용한 성분을 이용해 이사모 회원들은 EM으로 주방과 세탁기 세제대용, 씽크대 및 화장실 악취제거용 등 실내 환경개선에 유용하게 쓰이는 다양한 생활 제품들을 만들어 이웃에 나눠주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쌀뜨물을 유용한 미생물로 발효시키면 정화원으로 바뀌는데, 그 이유는 쌀뜨물은 고분자의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유용미생물을 생성한다. 여기에 포함돼있는 효소인 아밀라제(amylase), 프로테아제(protease), 리파아제(lipase) 등이 이 미생물을 저분자의 아미노산, 당류, 유기산, 항산화물질로 바꿔준다.


그러면 발효분해계의 유용한 미생물(효모, 유산, 광합성, 세균 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이 발효액을 흘려보냈을 때 자연계의 생물(미생물)과 연동해 썩은 오니(오염물질을 포함한 더러운 진흙)를 분해시키고 유기산과 항산화 물질이 악취를 제어하는 등 비이온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정화제 기능을 한다는 것.


"한국은 세계 물 부족 국가 중 하나로 수질오염에 들어가는 비용만도 연간 수조 원을 쏟아 붓고 있는 실정이에요.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알고 대처해야 하죠. 수질오염을 개선하면 부족한 물의 양을 늘릴 수 있어요."


박효순 팀장이 EM의 마니아가 된 이유다. EM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방법은 이메일 shalom40@hanmail.net 또는 010-3551-1972 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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