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종길 안산시장이 시의 도심상권활성화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상인들을 초대해 발표하고 있다. © 안산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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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쉐어 = 김현무 기자] 경기 안산시는 올해부터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지역 내 26개 상권을 4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을 분석, 오는 2030년 까지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상권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방안으로 상점가 26개, 전통시장 8개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대, 유통 영역을 확장함으로써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도심상권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각 상권을 근린상권형(12개소), 역세권형(4개소), 중심상권형(6개소), 특화상권형(4개소) 등 4개 유형으로 분류, 각 상권의 특징에 맞는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첫째로 근린상권형은 공동쿠폰 발행, 공동 휴게공간 마련, 도시락 카페 운영 등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사업 중심으로 활성화한다.
둘째로 역세권형은 거리공연, 문화행사 개최, 산책로 조성 등 전철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를 상권에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로 중심상권형은 대표 캐릭터 및 공동 브랜드 개발, 간판정비 등을 통해 상권의 매력도를 높여 다른 지역주민들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넷째로 특화상권형은 공동세일, 경품제공, 비 가리개 설치, 주차장, 고객지원센터 등을 마련, 상권 전체를 하나의 공동시설로 인식하도록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는 상점가 상인회 등록 및 상인들의 역량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기 두 차례에 걸쳐 상인대학을 운영, 210명의 상인을 졸업시켰다.
이들 졸업 상인들은 상록구 예술광장(월피동·성포동 일대)과 단원구 선부광장(선부동 일대)에서 안산시 최초로 상점가 상인회를 등록하고, 상인 주도의 상권활성화 모델을 구축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