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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10년째 되는 군산역 썰렁하기만
낮은 도심 접근성, 느린 개발 속도… 낙후 이미지 각인
기사입력: 2017/03/10 [22:53] ⓒ NewsShare 뉴스쉐어
이연희 기자
▲ 전북 군산역은 지난 2008년 대명동에서 내흥동으로  이전한 지 벌써 10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주변 여건 조성은 더딘 상태다. © 이연희 기자

 

[뉴스쉐어=이연희 기자] 전북 군산시의 관문인 군산역의 열악한 주변 여건과 더딘 개발로 이용객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산역 관계자에 따르면 군산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주중 500~600여 명, 주말에는 1000여 명에 이른다. 

 

몇 년 전부터 군산시가 관광도시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기차 이용객도 늘어난 편이지만 처음 군산역에 온 사람들은 “시내와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 데다가 주변 상가, 건물조차 찾기 어려워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일 군산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한 70대 남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는 “평소 군산에 올 때마다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데 다른 역들과 비교해봤을 때 군산역은 도심과 동떨어진 느낌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관광객들의 경우 외곽에 자리 잡은 군산역에서 주요 관광지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다소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었다.  

 

수원에서 여행을 온 한 20대 여성은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멀어서 놀랐다”며 “기차역에서 걸어 나와도 다니는 차도 없고 사람도 다니지 않는 허허벌판이라서 다시 돌아와 기다려서 우선 가장 빨리 오는 버스를 탔다”고 경험을 전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군산 시내버스 총 54개의 노선 가운데 군산역은 17개 노선이 배치됐다”며 “결코 적은 노선이 아니지만 처음 버스를 이용하는 타지 방문객의 불편을 줄이고 원활한 이용을 돕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 앱의 최신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군산역 바로 맞은 편에는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것을 제외하고는 주변에 어떤 건물도 시설도 없는 상태다.    © 이연희 기자


군산~장항선 철도 연결에 따라 지난 2008년 대명동에서 내흥동으로 이전한 군산역은 당시 역세권 개발 청사진으로 동군산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먼저 불과 연장 549m의 군산역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5년이 넘도록 지연되다가 지난 2013년이 돼서야 개통되는 등 개발이 터덕대면서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최근 들어 군산역을 중심으로 내흥동과 성산면 성덕리 일대의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이 뒤늦게 속도를 내며 진행 중이지만 역 주변 여건은 여전히 거의 답보상태다.  

 

한 군산대학교 학생은 “주말마다 집에 가기 위해 기차를 종종 이용한다”며 “2년 전 처음 군산역이 왔을 때 휑한 느낌이었는데 몇 년째 별 변화가 없는 거 같다”고 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본부 한 관계자는 “군산 신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이 1·2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며 현재 1공구(35만2천㎡)는 68%, 2공구(72만7천㎡)는 1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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