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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개장 ‘태화강 에코마켓’… “수익금으로 나눔 실천해요”

친환경 먹거리, 수공예품 등 차별성 강조

조귀숙 기자 | 기사입력 2017/03/11 [17:42]

올해 첫 개장 ‘태화강 에코마켓’… “수익금으로 나눔 실천해요”

친환경 먹거리, 수공예품 등 차별성 강조
조귀숙 기자 | 입력 : 2017/03/11 [17:42]
▲ 11일 울산 중구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에서 올해 들어 첫 '태화강 에코마켓'이 열리고 있다.     © 조귀숙 기자

 

“요즘 전국 여기저기에서 마켓이 많이 열리고 있어요. 하지만 ‘태화강 에코마켓’은 여느 마켓과는 다른 차별성이 있죠. 울산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로컬푸드 친환경 먹거리와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또 수익금 일부로 나눔을 실천하거든요.”

 

[뉴스쉐어=조귀숙 기자] ‘루시의 방’ 강득복 대표는 태화강 에코마켓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울산 한낮 기온이 15도까지 오르는 따뜻한 봄 날씨에 열린 ‘태화강 에코마켓’은 유모차 부대부터 산책 나온 시민들까지 합세해 북적거렸다.

 

역시나 먹거리 부스 대부분이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직접 기른 싱싱한 채소로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 수제 햄버거,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수제 소시지, 수제 요거트 등 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눈앞에서 만들어 판매하고 있었다.

 

▲ 11일 울산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 '태화강 에코마켓'에 참여한 수제 햄버거 부스 셀러들이 손님이 주문한 햄버거를 만들고 있다.     © 조귀숙 기자

 

또 아기자기한 수공예 제품들도 눈을 즐겁게 했다.

 

한땀한땀 손으로 바느질해서 만든 아기자기한 액세서리와 미니 백이 돋보이는 가족 공방, 향기로운 양초들이 진열된 ‘오데뜨 캔들’ 빈티지한 물건들이 눈에 띄는 ‘루시의 방’ 직접 수를 놓아 만든 예쁜 브로치 등을 판매하는 ‘작은 행복’ 등 모두가 주인의 개성과 매력을 닮아 톡톡 튀었다.

 

이제 갓 결혼한 신혼부부는 날씨가 따뜻해서 산책을 나왔는데 득템을 한 기분이라며 수제 햄버거를 먹으면서 “신선한 채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또 눈  앞에서 만드는 것을 직접 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물건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태화동에 사는 50대 주부는 “이곳 마켓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셀러들이 직접 만든 것이 많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집이 가까워 마켓이 열릴 때마다 나와 눈을 호강 시키고 간다”고 좋아했다.

 

 

▲ 빈티지 샵 '루시의 방'에 진열된 아기자기한 소품들     © 조귀숙 기자

 

‘태화강 에코마켓’은 3년 전 민간 주도로 시작됐다. 이후 혹한기와 혹서기에 잠시 문을 닫고,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2번째 토요일마다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올해 들어 첫 번째 개장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구 태화동 태화강대공원 오산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태화강 에코마켓 관계자는 “마켓 운영 수익금의 일부는 네팔의 지진피해지역 어린이를 위한 학교 재건축 비용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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