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27일 2016 직업별 만족도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판사'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고용정보원)     © 박예원 기자

[뉴스쉐어=박예원 기자]우리나라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621개 직업 종사자 1만 9127명을 대상으로 '직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판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 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 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 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직업 종사자들이 직업에 대한 만족도를 주관적으로 평가한 개념이다.

6개 세부 영역별 결과를 종합한 전체 직업만족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주요 직업 621개 가운데 '판사' 직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영역에서는 '사회적 평판' 2위, '직업 지속성' 8위, 급여 만족도 '4위', 수행 직무만족도 '4위' 등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직업만족도 상위 20개 직업에는 대학교 총장, 초등학교 교장, 교수 등 '교육 및 연구 관련직'이 7개로 가장 많았다.

세부 영역별 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 발전 가능성 영역에서 상위 10개 직업 중 '교육 및 연구 관련직'이 5개를 차지했다.

직업 지속성(나이가 들어도 계속 일할 수 있는가) 영역에서는 시인, 목사, 채소작물 재배원, 가구조립 및 검사원 등이 상위를 기록했다. 

근무조건(업무환경이 쾌적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가) 영역에서는 성우, 화가, 작사가 등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권유하고 싶은지 묻는 사회적 평판 영역에는 초등학교 교장(교감), 판사, 장학사 등이 올랐다.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직업은 생계수단이자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실현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직업을 선택할 때는 급여와 근무조건은 물론 사회적 평판 등 다양한 영역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미래 직업세계 변화도 고려해 발전 가능성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